해외/한 장의 사진
2010. 12. 3.
[미얀마여행/바간] 신비로운 자연현상인 스콜과 마주하다
세계 3대 불교 유적지의 한곳인 미얀마 바간은 11-13세기 바간왕조의 수도였다. 1975년 대지진으로 2,000여개의 사원과 불탑이 부서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40km의 넓은 면적에 2천여개가 넘는 파고다와 사원이 보존되어 있다. 차량이 많지 않아 주요한 교통수단은 마차와 자전거이다. 마차를 타고 그 옛날 이동하던 방법 그대로 다니면서 옛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은, 그 어떤 곳의 이동수단보다 낭만적이었다. 늦은 오후가 되자 바간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라고 할만한 '쉐산도 파고다'의 일몰로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마차는 그곳을 향했다. 쉐산도 파고다의 일몰은 바간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이미 유명해진 명소이다.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일몰로 유명한 장소인 ‘프놈바켕’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