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ndia
2011. 10. 13.
[인도여행/바라나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에서 미소천사들을 발견하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에서 미소천사들을 발견하다. [인도여행/바라나시] 바라나시역에 도착하여 사이클 릭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비가 왔는지 비포장도로는 진흙탕길이 되어버렸고, 군데군데 파진 웅덩이길은 흙탕물이 가득하다. 그 사이를 피해 페달을 운전해서 가는 길이 힘겹다. 샤이클 릭샤 주인은 엉뚱한 숙소로 데려다 주고 커미션을 챙긴다. 바라나시가 어떤 곳인지 보기 위해 숙소를 나오자 미로 같은 골목길이 나온다. 이렇게 좁고 복잡하고 더럽고 어지러운 골목은 생전 처음이다. 5분도 안돼 숙소가 어딘지도 모르고 내가 어디에 서있는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서는 아무리 세심하게 나와있는 지도도 쓸모없어지게 된다. 문득, 인도을 여행하고 돌아온 혹자의 말이 생각났다. ‘바라나시에서 갠지스강에 떠다니는 시체를 1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