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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틀 호이안? 홍대 연남동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 맛집 '반미프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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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연남동 베트남 반미 샌드위치 맛집

'반미프엉'

 



 
점심 먹을 시간이 지났지만, 아침을 늦게 먹어서 인지 그리 배고프지 않고 간단하게 버거나 먹을까? 쉑쉑버거가 눈에 들어왔지만, 이왕이면 새로운 것을 먹어볼까 해서 걸어간 곳은 베트남 음식점인 '반미프엉!. 베트남 샌드위치인 반미가 맛있다는 곳이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20 1,2,3층
전화: 02-3144-1898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주차: 없음

 

 

홍대입구역에서 경의선숲길을 따라 걸어가다가 다시 골목길로 들어가니 베트남 반미 맛집인 반미프엉이 보인다. 베트남 전통등이 건물에 주렁주렁 달려있고, 노란색 바탕의 건물이 베트남 호이안의 올드타운을 떠올리게 한다. 더군다나 빛바랜 간판이 딱 호이안이다.

 

 

호이안 올드타운의 수없이 많은 전통등이 켜지는 밤이면  분위기가 한층 업되는데, 이곳도 밤에 조명이 켜지면 분위기가 더 괜찮을 것 같다.

 

 

입구쪽에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해온듯한 인력거가 있다.

 

 

내부로 들어오니 베트남 호이안의 음식점에 온듯한 분위기이다. 베트남 음악까지 흘러나오니 여기 한국 맞아? 호이안은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빛바랜 노란색의 건물들이 인상적인 곳으로 2번 가봤지만, 야경을 보지 못해 여운이 남는 여행지이다. 밖은 바람이 거세 추웠는데 창가에 앉으니 따스한 햇살이 들어와 겨울 같지가 않다.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다. 2층에만 있어서 3층은 올라가지 못했는데, 3층에는 야외 테라스에 벽화도 있고 이쁘게 꾸며져 있는 것 같다. 또 올 것 같은 곳이라 아쉬움을 남겨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매장 소품 하나하나가 베트남 호이안에서 직접 가져온듯 이국적이며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낡고 오래된 골동품 같은 소품들이 잊고 있었던 호이안을 떠올려주게 한다.

 

 

배부르게 먹기 보다는 간단하게 반미 샌드위치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모듬반미와 콜라를 주문했다. 사장님(?)이 베트남 분이다. 카운터에서 음식을 주문하니 고수를 넣어도 괜찮냐고  물어보신다. 고수를 넣어야 동남아 음식을 먹는 것 같아 팍팍 넣어달라고 했다.

 

 

테이블에 핫소스와 간장 소스가 있어 기호에 맞게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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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반미 9,000원  콜라 2,500원



모듬반미가 나왔다. 먹기 편하게 반으로 잘라져 나오며, 바게트빵에 차슈, 베트남햄, 에그, BBQ, 마요네즈, 각종야채, 파파야, 칠리소스, 고수 등이 들어갔다.

 

 

바게트 빵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씹는 식감이 좋으며 각종 야채와 고기가 버무려졌고 매콤하면서 짭조름 양념 맛을 낸다. 매콤함은 누구나 먹을 수 있을 만큼 약하다.

 

 

한국에서는 반미를 몇 번 맛봤지만, 베트남은 4번이나 여행했는데도 반미를 먹어본 적이 없다. ㅠㅠ 그래서 베트남 현지 반미와 비교는 불가하지만 맛있게 먹었다. 더군다나 이런 분위기라면 간단히 커피를 마시러 와도 괜찮을 것 같다. 버거 먹을 돈으로 반미프엉을 선택한 탁월한 선택! 반미 샌드위치만 먹으면 한 끼 식사로 부족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햄버거 먹듯이 간단한 식사 정도로 먹으면 될 것 같다.


음식도 맛있었지만, 인상적인 여행지인 베트남 호이안을 느낄수 있어 더 괜찮았던 듯하다. 반미프엉은 호이안이 그리울 때 찾고 싶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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