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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서 만난 길냥이
[캐논 35mm 1.4 사무엘]
연남동 골목길을 거닐다가 어슬렁거리는 길냥이가 보인다.
약간 통통한 몸짓에 제법 포스가 느껴지는 놈이다.
쫓아가서 카메라에 담으려니 경계하는듯 담 넘어로 유유히 사라진다.
인연이 아닌가보다 생각했는데 얼마 후 다시 마추쳤다.
연남동 골목의 피노키오 서적 앞인데 이제는 도망가지 않는다.
이유는 피노키오 서적 사장님이 사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료를 제공하는 사장님 덕분에 길냥이가 추운 겨울을 잘 보내는 것 같다.
사료를 먹는 동안 방해를 덜 받도록 칸막이도 만들어놨다.
@ 길냥이 [캐논 35mm 1.4 사무엘]
사료를 맛있게 먹고난 후 그루밍을 시작한다.
혼자서 맨날 닦는 고양이는 깨끗한 동물이다.
그루밍해서 다른데는 괜찮은데 눈꼽은 그대로네..^^
@ 연남동 길냥이 [캐논 35mm 1.4 사무엘]
조금전 까지는 접근하니 도망갔는데
낯선 사람이 가까이와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배불러서 모든것이 귀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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