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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40년 넘은 인천 신포동 재즈클럽 '버텀라인' (since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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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은 인천 신포동 재즈클럽 

'버텀라인' (since 1983)

 


 

인천의 명물 차이나타운부터 걷기 시작해서 근대사 거리 지나쳐 신포동에 도착했다. 80~90년대 인천의 명동으로 번창했던 곳이지만, 새로운 곳들이 생겨나고 상권이 이동하면서 지금은 그때의 명성은 사라진 곳이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에서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있고 오래된 곳들이 남아있기도 해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어두워지면 신포동을 찾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lp 카페&바 이다. 이제는 흔하지 않게 되어버린 곳이지만, 신포동에서는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lp 카페&바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찾아 1983년에 오픈해서 40년이 넘어간 신포동 재즈클럽 버텀라인을 찾았다.     

 

 

주소: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23
전화: 032-766-8211
영업시간: 18:00 ~ 01:00 (휴무 일요일)
주차: 불가

 

 

재즈클럽 버텀라인은 40년 이상된 오래된 곳이라 건물이 낡았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 가보니 건물은 더 오래되었다. 100년 이상된 근대화건물이라고 한다. 버텀라인은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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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텀라인 안으로 들어가니 어두운 분위기에 재즈가 흘러나온다. 천장은 100년 전 그대로 인 것 같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하나하나씩 늘어났을 것 같은 벽화들이 분위기를 만든다. 참고로, 버텀라인은 인천 최초의 재즈클럽으로 인천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오래된 재즈클럽 중 한 곳이다. 

 

 

lp만의 레트로한 감성을 좋아하는 편인데, 수많은 lp판이 있는 것만으로도 맥주나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기분이 편안하고 좋아진다. 곡을 종이에 적어 신청하면 신청한 곡을 틀어주는데, 재즈는 문외한이라 신청하지 못하고 대신 친구가 몇 곡 신청했다. 재즈음악이라 실내가 조용하면서 감미롭고 부드러울 줄 알았는데, 그날따라 신청곡이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시끄러웠다. ㅠㅠ 

버텀라인은 오래된 만큼 희귀한 lp판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재즈 음악에 관심있는 매니아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공연무대

 

매장 한쪽에는 공연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피아노와 드럼이 보인다. 재즈 공연도 있는 곳이라 문화공간으로의 역할도 한다. 

 

 

벽화가 벽면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국적인 느낌이라 미국의 어느 재즈클럽에 온듯한 느낌이다. 

 

 

마른안주

 

재즈클럽은 어쩌다 한번 가는 곳이라 오래된 건물에 오랫동안 자리 잡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재즈는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