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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South Africa

[남아공 여행] 케이프타운 최고의 해변 클리프톤 비치 & 캠스베이(Camps Bay) 그리고 12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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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 최고의 해변

클리프톤 비치 & 캠스베이(Camps Bay) 그리고 12사도

[남아공 여행] 

 


 

✔ 주소: Camps Bay, Cape Town, Western 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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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해안도로라는 명성이 따라다니는 드라이브 코스인 채프먼스 피크 길을 차로 관통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드라마틱한 풍경은 식지않고 이어진다. 풍경이 멋진 곳에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차를 멈추고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 렌트카를 멈추니 운전하면서 마음 편하게 보지 못한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드라이브로 그냥 지나치기에는 반칙이다.

케이프타운과 닮은꼴의 도시로 시드니가 생각난다. 개인적으로 케이프타운의 압승! 아프리카와 유럽이 혼재된 문화도 독특하고, 더군다나 자연경관이 숨막히게 아름답다. 두 도시 모두 바다를 끼고 있지만, 시드니는 별다른 산이 없는 반면에 케이프타운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산들이 도시의 일부로 자리잡어 케이프타운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전망대에서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 사자머리를 닮은 산인 라이온스 헤드가 보인다. 케이프타운의 도심에 가까워진듯 하다. 라이온스 헤드까지 병풍처럼 늘어선 산이 일품이다. 

 

 

도로를 드라이브하며 바다와 산에 취해있으니 어느새 '캠스베이'다.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클리프톤 비치가 있다는 곳이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해변 방향으로 걸어가니 커다란 화강암이 눈에 들어온다. 누가 일부러 갔다놓기라도 한듯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다.

잠깐, 주차를 할 경우 차 안에 물건을 놔두면 안된다. 물건이 보이면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쳐갈 수 있다. 

 

 

해변을 배경으로 12개의 봉우리가 늘어서있는데 12사도라고 불리운다. 호주 멜번에도 같은 이름의 12사도가 있는데 멜번의 12사도는 바위들이 바다에 있고 이곳은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변에 늘어선 나무들이 독특하고 아름다워 사진으로 담아봤다. 

 

 

라이온스 헤드

 

전날 테이블마운틴에 올라 갈 때 이미 봤던 라이온스 헤드가 이곳 캠프스 베이에서도 잘 보인다. 라이온스 헤드는 높지는 않지만, 피라밋 형태에 정상 부위가 바위로 되어있어 어느 각도에서 봐도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클리프톤 비치

 

클리프톤 비치의 넓은 백사장은 밀가루를 뿌려 놓은듯 하얗고 곱다.

 

 

해변뒤로는 고급주택들이 보이고, 고급스런 레스토랑, 카페, 바 들이 즐비하다. 이곳은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한다고 하던데 전혀 의심없이 바로 수긍해 버렸다.^^

 

 

굳이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마성이 있다.

 

 

12사도

 

단조로운 해변이 아니라, 산, 바다에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백사장이 있어 풍성한 눈요기를 제공한다. 물에 들어가기에는 차가와 해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곳만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인지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조차도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가장 부러웠던 것은 고급 별장들! 세계 유명 인사들의 별장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생에 뭘 했길래 이런 곳에 별장을 가지고 있을까?

 

 

해변을 가로질러 끝자락으로 오니 이곳에도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풍경 감상 때문인지 그곳에 올라가 있다. 

 

 

바위에 올라가니 캠스베이의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명당자리다! 12사도가 병풍처럼 막고 있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이런 풍경을 보고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캠스베이가 버럭 화낼 것 같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일몰이 시작될 것 같다. 평소 같으면 바위 위에서 일몰을 기다렸을텐데, 포기해야만 했다. 어두워지면 위험해질 수 있는 케이프타운의 상황 때문이다.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로 들어가야 한다는 마음속의 압박이 있었다.ㅠㅠ 여행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나면 여행이 전부 망칠 수 있길 때문에... 여담이지만, 여행을 많이 했다고 여행에 용감해지는 것은 절대아니다. 오히려 여러 위험한 상황을 겪으면서 만든 트라우마가 용기를 감소하게 만든다. 모를때가 오히려 용감한 것 같다.ㅠㅠ

 

 

아름다운 곳이라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었는지 아쉬움이 진하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라 아마도 그런 마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 이렇게 먼 곳을 다시 올 수 있을까? 케이프타운은 멀지만 언젠가 다시 여행하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곳이다.

캠스베이는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곳인 만큼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여행하는 여행자는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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