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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줄서서 먹는 홍대 합정 미슐랭 우동 맛집 '교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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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서 먹는 홍대 합정 미슐랭 

우동 맛집 '교다이야'

 


 

우동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끔씩 끼니를 때우려고 먹는 것 외에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홍대, 합정 쪽에는 꽤 괜찮은 우동 맛집이 몇 곳 있다. 양이 푸짐한 지도리 우동 맛집 '겐로쿠우동', 정호영 셰프의 '우동카덴' 그리고 정통일본우동인 '마루가메제면'은 홍대, 합정에 가면 가끔씩 생각나게 만드는 우동 맛집이다. 미슐랭에 몇 년째 선정된 우동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은 곳은 합정역 근처의 우동전문점 '교다이야' 다.    

 

 

✔ 주소: 서울 마포구 성지길 39 합정빌딩 1층
✔ 전화: 02-2654-2645
✔ 영업시간: 11:00 - 20:30 (휴무 월요일)
✔ 주차: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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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다이야는 합정역 7번 출구로 나와 도보 약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합정역은 종종 가는 편이지만, 이쪽 길은 가본적이 거의 없는 거리라 낫서른 편이다. 교다이야는 두 번 가봤지만, 평일이든, 주말이든 대기줄이 있어 줄서서 먹어야 하고, 주말에는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이 상당했다. 운이 좋으면 곧바로 매장에 들어 갈 수도 있지만, 매장에 도착하면 우선 대기표를 받아서 기다려야 한다.    

 

 

일본식 소품이 많지는 않지만 일본식 조명과 삿갓 등이 보이고 목재로 된 인테리어가 일식점 분위기를 만든다. 매장안이 만석이라 사진찍는 것도 조심스럽다.ㅠㅠ

 

 

하얀색 티셔츠와 하얀 두건을 묶고 열심히 수타면을 만드는 분이 떡대가 좋아 마동석을 연상시키게 만든다.^^ 엄청 힘이 셀 것 같은 분이 면발을 힘차게 주무르니 면발이 쫄깃하니 맛있을 것 같다.

 

 

가케우동 정식 14,000원

 

가케우동 정식을 주문했다. 가케우동만 주문하면 9,000원 이다. 정식은 튀김이 튀김이 추가되어 나온다. 가케우동은 특별한 우동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먹는 우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선한 야채가 사용된 샐러드는 짭조름한 소스한 들어갔다. 

 

 

튀김은 단호박, 새우, 깻잎, 고구마 튀김과 유부초밥 1개가 세팅되어 나오는데 좋은 기름을 사용하고 자주 갈아주는지 튀김옷의 색깔이 맑으며 얇고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튀김의 느끼한 맛을 덜하게 해준다. 특히 바삭하게 부스러지는 깻잎 튀김이 맛있었다. 

 

 

마동석을 연상시키는 분이 수타면을 만드는 모습을 먼저 봐서 그런지 면발이 정말 탱글탱글한 것 같은 느낌이.^^

 

 

교다이야에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면을 써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면을 미리 만들어놓으면 수분이 증발해버려 사누키 우동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없다고 한다. 국물은 정어리 훈제 포아 연간장으로 맛을 낸다고 한다.  

 

 

우동을 먹으면 보통 국물부터 맛보는데 면발이 궁금해서 면발부터 맛보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면발은 탱글탱글하고 쫄깃하다. 정어리 훈제 포와 연간장으로 맛을 낸 국물은 짭조름하면서 감칠맛이 난다. 단품으로 먹지 않고 정식으로 주문해 튀김과 같이 먹으니 푸짐하면서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가격은 좀 더 비싸지만, 괜찮은 것 같다. 식사 후 새콤달콤한 음료로 맛있게 마무리한 것 같다. 

 

교다이야는 대기줄이 있어 여유롭게 먹기 힘든 단점이 있지만, 맛과 퀄리티가 좋아 대기줄의 기다림을 감소할 만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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