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색에 취하다. 길상사 [서울 단풍명소, 서울 가볼만한곳]

    2016. 11. 11.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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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색에 취하다. 길상사

    [서울 단풍명소, 서울 가볼만한곳]

     

    몇년전 도심속 고즈넉한 사찰인 길상사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명을 받고 가을에 꼭 다시 오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게으름 탔일까!! 집에서 멀다고 생각하면 먼 거리라 그동안 미루고미루다가 찾지를 못했다.

    그러다가 문뜩 지인의 블로그에 올려진 길상사 사진을 보고 잠시 잊고있던 길상사가 떠올려졌다.

    올해도 잊고 지나갈뻔 했던 것이다. 시간이 빼서 그곳으로 달려갔다.

     

     

     

     

     @ 길상사 위치 [서울 단풍명소, 서울 가볼만한곳]

     

     

     

     

    @ 길상사 입구 [서울 단풍명소, 서울 가볼만한곳]

     

    한성대입구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올라가니 성북동 부촌 틈에서

    고즈넉하게 자리를 잡은 길상사 보인다. 입구부터 화려하게 물든 단풍이 반갑게 맞아준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지만, 아기자기한 멋을 지닌 길상사..

    몇년전 그 매력이 가슴을 파고든하다.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사랑스런 사찰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입구를 지나 짧은 언덕을 걸어올라가니 나무에 걸어진 글판이 보인다. 

    울긋불긋하게 물든 단풍의 배경이 아름답고 글씨체가 이쁘다.

     

     

     

     

     

    글판위에 작은 종이 앙증맞게 자리를 잡았다.

     

     

     

     

    @ 길상사 [서울 단풍명소]

     

     

    단풍절정기를 지났으면 어떻하지 이런 생각도 했으나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낙옆이 수북히 쌓이긴 했으나 길상사는 절정에 이른 가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길상사를 안보고 이 가을을 지나쳤으면 서운할뻔 했다고... 혼잣말로 중얼 거렸다. 

     

     

     

     

    @ 단풍 [서울 단풍명소, 서울 가볼만한곳]

     

     

     

     

     

    이렇게 색이 곱고 아름다운 단풍을 본지가 언제인지...

    햇살을 머금은 단풍들이 자꾸 발걸음을 잡는다.

     

     

     

     

     

    떨어져 쌓인 낙엽를 보니 가을을 잡고 싶어지게 만든다.

     

     

     

     

    @ 길상사의 단풍 [서울 가볼만한곳]

     

     

    도심속에 이런 싱그러운 공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부러운지..

     

     

     

     

     

    고급주택가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도심이 아니라 숲속에 들어온 기분이다. 

    날씨도 제법 쌀쌀하고 풍경도 아름답고...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명성 때문인지 평일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길상사를 찾고 있었다.

     

     

     

     

    @ 낙엽 [서울 단풍명소]

     

     

    아름다운 단풍을 듬뿍 만끽한 하루였다. 

     

     

     

     

     

    걷다보면 이곳저곳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에 사찰을 2번 둘러 보았다.

     

     

     

     

     

    가을빛이 만든 풍경..

     

     

     

     

    @ 길상사 

     

     

     

     

     

    고급요정이 사찰로 변신한 곳이라 그런지 이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묘한 느낌도 든다. 

     

     

     

     

    @ 낙엽 [서울 가볼만한곳]

     

     

     

    낙엽이 더 쌓이면 가을도 지나가겠지..ㅠㅠ 

     

     

     

     

     

     

    우리것도 단풍과 어울리니 더 화사해졌다.

     

     

     

     

     

    단풍사진을 유난히 많이 사진으로 담은 하루였지만, 

    그만큼 사진으로 담고 싶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무밑에 있는 불상을 보니 보리수 나무 밑에서 부처님이 수행하는 모습이 연상된다. 

    그런데 이렇게 귀엽게 꾸며놓으니 친숙하게 다가온다고 할까~

     

     

     

     

     

     

    얇게 옷을 입어서 그런지 유난히 추웠던 하루..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가을색에 빠져 사찰을 빙빙 맴도는 내자신을 보니

    추위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자 하는 열망을 막을 수 없나보다!

    내년 가을에도 반드시 찾아야 할 목록에 넣어두며 아름다운 가을의 축복에

    행복해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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