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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ndia

[인도여행/레] 요새 같은 `남걀체모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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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왕궁 옥상에서 바라본 남걀체모곰파와 황량한 산악지역 풍경.

산위에 있는 건물이 1430년대에 지어진 남걀체모곰파다.

남걀체모곰파는 레 왕궁보다 지대가 더 높아서

전망이 좋을 거 같아 힘들더라도 일단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함께 남걀체모곰파를 향해 올라가는 서양에서 온 노부부의 뒷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나이들어서 부부가 함께 여행 다니는 꿈을 꾼다.

그것은 내가 바라는 아름다운 삶 중의 하나이다.

 

 


 

 

   

남걀체모곰파는 레 왕궁에서 가파른 산길을 따라 20여분 정도 위쪽 방향으로 걸어야 한다.

경사가 꽤 있지만 길이 지그재그로 만들어져 있어 생각보다 올라가는데 수월했다.

 

 

 

 

 

  

다정해 보이는 연인. 

레 시가지와 주변 산악지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라보고 있는듯 하다. 

 

거의 다 올라왔다. 남걀체모곰파가 바로앞에 보인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듯 하늘이 정말 파랗다.

티벳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하늘이 정말 파랗던데 이곳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도 이런 하늘을 종종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건물 위쪽으로 올라가니 레시내의 창스파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카메라로 창스파쪽의 일부분을 잡아봤는데

사진으로 보면 초록으로 덮힌 이곳이 3,500미터의 고산지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  체모 성 -


체모 성은 남걀체모 곰파 뒷 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중간쯤 올라가니 입장료가 있다고 해서 RS20을 지불했다.돈을 지불하고

더 멋진 무엇인가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올라갔지만 별다른 풍광이나

볼거리는 없었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전망을 내려다 보려고 했으나

막혀있어서 올라갈 수 없었다.

 

 

 

 



 

곰파의 내부

  

 

 

 

 

 

고산지역이라 그런지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구름들의 움직임이 빨라서 다양한 표정의 하늘을 사진기에 담을 수 있었다

  

 


 

 

레 왕궁에서 남걀 체모 곰파까지 이르는 약 20분 정도의 산행을 충분히 보답이라도 하듯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저런 절벽에 집 지워놓고 사는 라다크인은 실로 대단하다.

마치 4차원의 세계에 뚝 떨어진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집트 룩소르 '왕가의 계곡'에 있는 도굴꾼들이 지워놓은 집과 떠올려졌다.^^

 

 

 


 


 

남걀체모곰파에서는 멀리 샨티 스투파도 보인다.

산티 스투파는 일본 불교 종파 중 하나인 일련정종 사원이다.

저곳에서 바라보는 레의 풍광은 어떨까하는 호기심이 순간 발동하여

내일은 저곳에 올라가기로 일정을 잡아버렸다.

정해진 일정되로 움직이는 것보다 자유스러움과 모험이 배낭여행을

선호하는 이유가 아닐까?


 

 

 

 

 

                                            

 레는 사람이 살기에 척박한 곳이지만 인간은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가 보다.

여행하기에는 멋지고 독특한 곳일지 모르지만 살라고 하면 글쎄~~~ 

                                        

 

 


 


 

 

좀 더 확대해 보면 사진과 같은 형태의 건물도 있다.

건물이 정말 단순한데 군사 시설 같은 느낌도 든다.


 

 

 

 

 

 

 

 남걀체모곰파를 둘러본 후 언덕에서 내려오는데

흐렸던 날씨가 갑자기 좋아지면서 히말라야의 설산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 멋진 모습에 발길을 멈춰 한동안 멍하니 쳐보다면서 이런 저런 상염에 젖어들었다.

레의 해발고도가 3,500미터인데 눈에 보이는 설산은 얼마나 높을까!


 

 

 

 



 

샨티스투파에서 바라본 남걀체모곰파

바위산 언덕 정상에 있는 남걀체모곰파가 인상적이다.






레 지도(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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