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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hina

[중국 하문 여행] 중국 속의 유럽, 고랑서(구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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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속의 유럽, 고랑서(구랑위) [중국여행/복건성/하문]

쪽빛하늘과 바다, 도로 옆에 정갈하게 늘어선 야자수와 깨끗한 거리, 온화한 기후와 4계절 꽃을 피우는 곳.
지중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이면 중국의 지중해라 할 만한
복건성 남부의 아름다운 해양도시하문이 있다.

복건성 현지 방언으로 ‘아모이’라 발음되며,
전시 면적은 1,573평방키로 미터,
상주인구는 243만명이다.

겨울에 춥지 않은 온화한 아열대성 기후 때문에 골퍼들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중국에서 상해, 광주와 더불어 유럽식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전국문명도시’, ‘국제화원도시’, ‘국가위생도시’, ‘국가원림도시’, ‘국가환경모범도시’, ‘중국우수관광도시’, ‘전국10대 거주도시’ 등의
특별영예 상을 받을 만큼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국 5대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체계적인 발전을 이루어 갔기 때문이다.

하문은 아직까지 한국인에게 생소한 여행지이지만
무이산, 토루
와 연계해서 하문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하문에서 꼭 가봐야 할 곳 1곳을 꼽으라면 당연히 고랑서라고 말하고 싶다.








고랑서는 하문페리승차장에서 페리로 약 10분정도 소요된다.
페리 왕복 요금은 8위안으로 들어 갈 때는 무료로 타고 나올 때만 페리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커다란 바위 사이에 만들어진 사찰, 고랑서, 하문










해상 화원으로 불리워지는 고랑서는 중국 100대 명승지 중 49번째로 회자되는 ‘음악의 섬’이다.
하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700m 정도 떨어진 면적 1.87㎢의 아름다운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서쪽 해변의 암초에 생긴 구멍이 파도와 부딪히면 북을 치는 듯한 소리를 낸다고 하여
고랑서(鼓浪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편전쟁시기때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델란드, 포르투갈, 미국, 스페인, 일본등의
14개
나라에서 설립한 영사관과 지방 자본세력이 지은 팔괴루, 금과루, 황영원당, 해천당 등
오랜 별장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만국 건축 박물관” 이라고도 한다.

꾸불꾸불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유럽풍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유럽의 어느 도시를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또한 섬내 주민들이 약 600여대의 피아노를 보유해
세계에서 피아노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며
저명한 음악가들이 길리워지고
음악을 즐겨 “음악의 섬”, “피아노섬” 이라 불리어지기도 한다.

일광암, 숙장화원, 해저세계등이 대표적인 볼거리로 꼽히며
하문섬의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바라보는 고랑서도 아름답다.

‘고랑서를 보지 못하면 하문에 왔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관광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섬내에서는
여행객들을 위한 축전지차 외에 다른 기동차량은 일체 운행이 금지되어 있다.







일광암에서 바라본 고랑서와 하문섬의 풍경



일광암에서 바라본 고랑서와 하문섬의 풍경



일광암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고랑서와 하문섬의 풍경



 




일광암은 고랑서 중남부의 용두산 꼭대기에 위치하며, 직경 40여 미터의 거석이다.
하문의 상징이기도 하여 "일광암 위에 서지 않으면 하문에 오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까지 있다.

해발 92.7m로 고랑서에서 가장 높은 일광암은 고랑서와 하문의 경치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일광암 정상은 낮시간 동안 비좁은 공간에 수많은 인파로 인해 느긋하게 감상하기 어려우므로
여행객이 적고 풍경이 유다른 황혼녘쯤에 가서 고랑서와 하문섬의 황혼녘과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일광암과 백조원을 연결해 주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서
고랑서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 할 수 있다.












영웅산 서쪽 비탈에 위치한 백조원은 부지 약 7,000m²이며 100여종의 조류, 약 천여마리의
 다양한 종류의 새를 볼 수 있는 조류 관상장소이다.


 




▲ 고랑서의 아름다운 천연 해수욕장, 하문, 중국














고랑서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숙장화원은 1913년 대만의 거상 린얼쟈(林爾嘉)가
대만의 별장을 본따서 조성한 자가정원을 1950년대에 공원으로 개방했다.

화원은 산을 빌려 바다를 감추는 등 특이한 건축 방식으로
바다위에 있는 공원이지만
화원 안에 바다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주변 자연환경과 뛰어난 조화를
이루며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경관을 보여준다.








피아노박물관은 숙장화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유일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피아노 박물관이다.

총 면적은 약 1,000m²이며 2개의 건물로 나누어져서 전시되고 있다.

오래되고 유명한 세계각국의 피아노 70여대는
1세기 반에 걸친 피아노 발전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사진은 피아노 페달을 밟으면 저절로 연주하는 피아노이다.
피아노박물관은 숙장화원에 포함되므로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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