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Nepal
2010. 3. 17.
안나푸르나 트레킹 #3 (고레파니 ~ 푼힐)
어제 갔던 푼힐 전망대의 일출을 보기 위해 4시 30분쯤에 기상했다. 준비를 갖추고 5시 조금 넘어 숙소에서 나왔을 때 깜짝 놀랐다. 네팔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새벽하늘을 촘촘히 수놓은 수천 수만개의 별이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새벽하늘 중 가장 멋졌던... 정말 황홀했던 순간이었다. 그 멋진 새벽하늘을 카메라에 담지 않고 한동안 멍하니 서서 눈과 마음으로 실컷 담아두었다. 별만 봐도 이곳에 와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할까!!! 푼힐로 올라가는 길은 어두운 산길이라 손전등으로 길을 비추면서 갔는데 어느 순간 길을 못 찾아서 버벅되고 있을 때 멀리서 빛이 보였다. 이곳 저곳에서 푼힐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라이트를 켜고 올라가고 있었고 그 사람들을 뒤쫓아서 1시간 가량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