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China
2010. 8. 18.
[중국/하남성] 홍기거, 1.500km 길이의 인공수로
홍기거(紅旗渠)는 붉은깃발을 내걸고 만든 수로라는 의미다. 예로부터 물이 귀해 물부족에 시달리던 하남성 임주시에 사는 주민 30만명이 그들의 식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태항산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1960 - 69년까지 10여년에 걸쳐 1.250개의 산과 152개의 험준한 봉우리를 깎고 다듬고 뚫어서 만든 1.500km 길이의 인공수로로 상상할 수 조차 없는 놀라운 곳이다. 공사 중에 숨진 사람도 무려 80여명에 이르는 난공사였다. 사람이 죽어가면서 까지 공사를 계속 했으니 물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해외여행 중에 수돗물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석회석 성분이 많아서 물을 사먹어야 하는 나라도 적지 않았는데 이런 면에서 어쩌면 한국은 복받은 나라이다.^^ 어렸을 때는 물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