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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
캐나다의 고속도로에서 버스를 세운 사연
빨간머리앤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가는 도중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는 줄여서 현지에서 PEI라고 부릅니다. 당시에 PEI는 퀘벡시에서 버스로 약 18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퀘벡에서 출발한 버스는 멍톤이라는 도시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야 했습니다. 차를 갈아 탈 시간이 남아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버스터미널 직원분께서 어디 가냐고 묻는 거예요. PEI에 간다고 그랬더니 그 차는 벌써 떠났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직 시간이 40분이 더 남았는데 왜 벌써 갔냐고 했더니, 이 지역은 퀘벡보다 1시간 빨라서 20분전에 차가 떠났다고 말하더군요. -_- 게다가 하루에 차가 2번만 운행하는데 방금 출발한 차가 그 날의 2번째 차였고 다음 차를 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