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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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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동심  동심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에메랄드 빛이 찰랑이던 발리 빠당빠당비치에는 대부분이 서양인들이라 이곳이 인도네시아인지 서양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현지인 조차도 잘 보이지 않았다. 어느순간 마주친 현지 아이는 주객이 전도된듯 다소 어색하기만 느껴진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를 보니 분위기는 다르지만, 어렸을적 어머니를 따라 해수욕장을 간 추억이 오버랩된다. 당시에는 물속에 들어가 노는 것을 좋아했는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지금은 정반대다. 시간은 변화를 가져왔고 추억은 서서히 잊혀져가지만, 순간의 모습은 사진기에 담겨 지워지지 않는 메모리로 남아있다. 많은 추억을 잊지않고 간직하고 싶어서일까? 피곤하더라도 사진에 집중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 빠당빠당비치, 발리, 인도네..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빠당빠당비치의 아이 빠당빠당비치의 아이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택시기사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가라며 빠당빠당비치를 추천해 준다. 예정에도 없는 곳이었지만, 일단 현지인의 추천이니 믿어보기로 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숨겨져있던 아름다운 해변가가 보인다. 발리의 물빛은 평범하다는 지인들의 말을 무시하듯 일렁이는 바다는 에메랄드 빛을 입고있다. 숨겨진 해변가를 대부분 점령한 것은 서양인들. 유럽의 휴양지에 온듯한 착각마져 든다. 왠지 내가 이곳에 끼어드는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는 순간이다. 부드러운 모래가 깔려있는 백사장을 따라 무작정 걷고 싶었다. 해변가를 걷던 중 금발의 귀여운 서양인 아이가 눈에 들어온다. 해변가에서 혼자 놀고있던 아이는 갑자기 밀려오는 물살에 놀랬는지 움찔한다. 아이는 알까? 비키니를..
[인도네시아여행/발리] 상념에 잠긴 원숭이 상념에 잠긴 원숭이 [발리/인도네시아여행] 인도네시아 여행 마지막날, 발리에서 꼭 가보라는 지인의 추천으로 울루와뚜 절벽사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행복해 보이는 수많은 한국의 신혼여행자를 보며 신혼여행지로 발리의 인기를 절감했다. 이곳의 아름다움에 느끼며 절벽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던 중 원숭이를 발견했다. 원숭이가 많은 이곳에서 야생의 원숭이는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눈을 지그시 감고 상념에 잠긴듯한 표정이 나이드신 어른신이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듯한 모양세이다. 원숭이의 명상은 카메라를 들이대며 부스럭 거리는 낯선이방인에 의해 곧 깨졌다. '인간들은 역시 도움이 안돼' '미안미안.. 여기 바나나 줄테니 화 풀어^^' 가지고있던 바나나를 던져주며 애써 달래보니(?)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