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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충청도

[홍성맛집] 빼뽀 참게매운탕, 질리지 않는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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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지 않는 손맛, 빼뽀 참게매운탕

[홍성맛집]

 

홍성 지인이 참게매운탕을 먹어본적 있냐고 물어본다.

참게는 언제먹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지만, 매운탕은 먹어본적이 없다.

새로운 맛을 시도하는 것을 나름 즐기는지라 참게매운탕을 먹으러갔다.

 

 

 

 

 

 

 

빼뽀 저수지의 꿈의 궁전이라는 모텔 옆에 위치한 참게 매운탕집이다.

허름해 보이는 건물이 오래된 맛집 포스가 느껴진다.

비록 시골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손님차가 몇 대 보인다. 멀리서(?) 찾아온 것 같다.


 

 

 

 

 

 

 내부는 소박한 시골음식점 분위기이다.

 

 


 

 

 

 

 창가에 자리를 잡으니, 바로옆에 빼뽀 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에는 어종이 풍부해 낚시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비오는날 이곳에서 매운탕 먹으면 분위기 있을 것 같다.^^

 

 

 

 

 

 

 

거의 10여년전 방송에서 나왔다. 사장님 젊어보임.^^


 

 

 

 

 

 

간장게장 포장판매도 한다. 

 


 

 

 

 

 

참게장정식을 주문했다. 가격 2,5000원.

요즘에 민물참게가 거의 안잡히는 만큼 양식이나 중국산을 사용한다고 적혀있다.


 

 

 

 

 

 

 

 

반찬이 나왔다. 풀 종류만 나와서 처음에는 25,000원 정식치고는 반찬이 부실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담근 반찬이라 맛깔스럽고 질리지 않는다.

반찬은 뽕잎, 깻잎, 고추, 도토리묵, 오가피, 우렁이, 돌미나리, 무짱아찌 등인데 나물은 몇년씩 숙성된 음식들이다. 

특히, 뽕잎으로 만든 반찬은 싸오고 싶을만큼 괜찮았다.

 

 

 

 

 

 

@ 참게 간장게장 [홍성맛집]

 

 

알이 가득한 참게에는 깨가 듬뿍 들어가서 고소해 보이는데 1인당 1개씩이다.

꽃게 간장게장만 주로 먹어서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데 양식으로 4년동안 키워야 이정도 크기가 나온다고 한다.  

먹어보니 꽃게에 비해 살이 탱탱한 느낌이다.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신다.

밥에 게딱지를 올려놓고 밥에 슥삭 비빈 후 김에 비빈밥과 반찬을 넣고 싸서 먹으면 된다.

그렇게 해서 먹으니 짜지않고 달달해서 정말 꿀맛이다. 밥도둑이 따로없다.

평소에 소식하는 편이지만 밥맛이 너무 좋아 거의 두공기를 먹어치워 버렸다. 밥도 방금 만든 밥이라 찰지다.

 

게장에 사용하는 간장을 직접 담그는데 한방재료를 포함한 총 열 다섯 가지의 재료를 넣어 만든 간장을

참게에 붓고 끓이기를 세 번 반복한다고 한다.

이렇게 정성들여 만들어진 간장게장은 약초의 향내와 함께 달착지근한 맛이 난다. 

 

 

 

 

 

 


 

 

 

참게 매운탕이다. 새우가 듬뿍들어가고 장맛이 좋아서 얼큰하고 시원하다.

참게는 속이 꽉 차서 맛이좋다.

 

 

 

 

 

 

 

다 먹었는줄 알았는데 옆에 누룽지가 있다. 막 만든 밥의 누룽지라 구수하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질리지 않고 시골의 정겨운 손맛이 느껴지는 빼뽀 참게매운탕은

평소보다 밥을 2배 정도 많이 먹게 만들었다. 많이 먹어도 배에 부담이 덜하고 소화도 잘 된다.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만족할 만한 식사였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홍성맛집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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