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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Philippines

[필리핀 루손섬 북부 여행] 라이스테라스가 있는 깊은산골 바나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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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테라스가 있는 깊은 산골 바나웨

[필리핀 루손섬 북부 여행] 

 


 

필리핀 국내선공항이 있는 루손섬 북부 뚜게가리오에서도 차로 5시간 정도 걸리는 바나웨로 출발했다.

바나웨는 라이스테라스가 유명한 곳으로 세계 8대 불가사의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곳이다.

참고로, 필리핀에는 필리핀 사람들이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불리는 곳이 몇 곳 있다.^^

그들만의 주장인지 궁금하다.

 

 

차가 잠시 멈춘사이 스쿨버스처럼 노란색을 입은 지프니가 보인다. 

차 지붕에도 사람들이 빽빽하게 올라가 있다. 

아이들도 있어 위험해 보이는데 이곳의 일상인 듯 사람들의 표정은 여유로워 보인다. 

잠시 차가 멈추면 동네 사람들이 바구니에 담겨진 음식을 팔려고 불나방처럼 달려든다. 

 

 

잠시 차가 멈춘 곳에서 커피 로스팅을 하고 있었다.

포장된 커피에 지역 상표가 붙은것을 보니 필리핀에서도 커피가 생산되는 것 같다. 

 

 

차로 5시간쯤 걸려 깊은산골 오지에 자리 잡은 바나웨에 도착했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깊은 산골에 인간의 끈질긴 생존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라이스 테라스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라이스 테라스를 이미 여러 번 봐서 그런지 그리 대단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깊은산골 오지의 농촌이구나 이런 느낌!! 

 

 

 

이곳 바나웨의 라이스 테라스에 세계 8대 불가사의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급한 경사에도 무너지지 않고 어떻게 견디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니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전체 풍경을 보다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라이스테라스의 층간 높이가 상당하다.

습한 곳일텐데 저런 높이에도 무너지지 않고 견디는 모습이 신기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씨라 미끄러울텐데 그곳을 걸어가는 사람이 위태위태해 보인다. 

 

 

허름하지만, 미니어처처럼 건물이 늘어서있다.  

 

 

▲ 바나웨의 라이스테라스

 

 

바나웨는 깊은산골에 자리 잡은 오지라 이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때묻지 않은 현지인들의 순수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에는 외계인들이 만들어 놓은 것 같은 독특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다. 

잉카나 마야 문명의 조형물 같은 느낌도 드는 신선한 볼거리였다. 전혀 필리핀스럽지 않았다.^^

 

 

가정집에는 토종개가 옹기종기 모여있기도 하고, 병아리도 볼 수 있다. 

나라는 다르지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의 시골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 

 

 

동물 뼈다귀를 집에 걸어놓으면 부자가 믿는가 보다. 그래도 이건 좀 별로인듯.^^

 

환경을 개척해나가는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바나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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