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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인천,경기도

청보라빛 수레국화 물결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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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라빛 수레국화 물결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

 


 

벚꽃필때만 반짝 벚꽃 사진을 찍고 꽃 사진은 별로 안 찍었는데 올해는 꽃에 꽂혔는지 

유난히 꽃을 찾아 많이 다닌것 같다. 그렇다고 엄청 다닌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많이 다녔다. 

잘 모르던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니 또다른 세상이 보인다. 

상동호수공원의 양귀비에 조금 아쉬웠는지 이맘때쯤이면 양귀비로 유명한 물의정원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무슨일?? 올해는 양귀비를 심지 않아 썰렁하다고 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곳은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 양귀비는 많지 않지만 수레국화와 자작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는 덕소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6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다른 방향으로 접근을 하니 자작나무숲이 보인다. 자작나무 숲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지만,

그래도 꽤 많이 심어져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더운 날씨고 많이 걸어서 시원한 그늘이 필요했는데 자작나무가 무척 반가웠다.

그러나 시원해 보이는 자작나무이지만, 더위를 막아주지는 못했다. ㅠㅠ  

 

 

자작나무를 지나니 수레국화 군락이 나타난다. 

생전 처음 보는 수레국화의 청보라빛 물결에 순간 감탄사가 터졌다. 

5월 중순부터 인터넷에 수레국화 사진이 올라와 시들었을 거 봐 살짝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시든 것도 많았지만 워낙 수레국화가 많아 시들어버린 수레국화를 가려버린다.

수레국화 뒤로는 자작나무가 있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든다.  

 

 

엄청나게 많은 수레국화 사이로 양귀비 꽃이 간간히 붉은색을 드러내며 홍일점을 만든다. 

수레국화 군락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양귀비 꽃이 간간히 있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수래국화 주변에는 그늘이 없어 요즘같은 땡볕에 오래 있으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양산을 미리 준비하거나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 찾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 수레국화

 

 

 

넓은 공원에 수레국화가 상당히 많이 심어져있어 지금껏 본 수레국화 보다 

이 날 하룻동안 본 수레국화가 더 많은 것 같다.

 

 

노란색의 금계국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수레국화는 꽃말은? 행복이다. 

수레국화와 잘 어울리는 꽃말이다. 

 

 

수레국화는 유럽 동부와 남부가 원산지라고 하는데, 

유럽 감성으로 옷을 입은 분이 수레국화 속에 있으니 유럽에 여행 온듯한 착각이 잠시 들었다.^^ 

 

 

▲ 수레국화와 양귀비 꽃

 

 

담쟁이넝쿨도 길게 이어졌다. 

 

 

레고랜드!!

레고랜드는 아니고 레고 커다란 레고 몇 개가 있어 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할 것 같다. 

 

 

한강공원 삼패지구의 상징인 고래 조형물!

 

넓은 공원에 그늘 찾기가 쉽지 않아 다소 힘들기도 했지만, 

남양주 한강공원 삼패지구를 걷는 동안 수레국화의 꽃말처럼 소소한 행복을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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