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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이어주는 다리, 빅토리아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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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이어주는 다리, 빅토리아 대교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감상 후 잠비아쪽의 빅토리아 폭포를 보기 위해

잠비아 국경으로 향했다. 빅토리아 폭포는 짐바브웨와 잠비아에 걸쳐있어

걸어가면서 한번에 보면 편할텐데 아쉽게도 시스템은 그렇지 않다.ㅠㅠ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공원을 빠져나와 국경을 통과 한 후 

잠비아에 입국 수속을 하고 근처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를 구경하면 된다. 

잠비아쪽 빅토리아 폭포를 구경하기 위해서 비자비(20$)와 입장료(20$)가 추가된다.

잠비아의 빅토리아 폭포가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의 1/3 수준이라 짐바브웨의 폭포만 봐도

상관없다고도 하지만, 시간여유도 있고 안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나와 걸어서 국경으로 향하는 길은 덥고 거리도 있지만, 

걸어서 국경을 통과하는 짜릿함을 맛보기에는 좋은 것 같다.

걸어가는 길이가 길어 편하게 가려면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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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에서 출국 신고를 한 후 걸어가면 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이어주는 

다리인 빅토리아 대교가 나타난다. 다리위에서 번지번프나 스윙 같은 레포츠를 

즐길수도 있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다리위에서 중국인 2분이 액티비티를 시도하려고 한다. 

번지점프가 아닐까 추측했는데 아니다. 스윙이라고 한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높이도 상당하고 거센 물살에 빨려들어갈 것만 같아 아찔하기만 하다. 

 

 

지겹게 말을 걸며 따라다니던 잠비아인! 목적은 목조로 만든 기념품을 파는 것이다. 

집에 할아버지가 아프고 아버지는 없고 동생들이 여러명 있어 

기념품 팔아서 살아가야 한다는 레퍼토리. 

사연은 안타깝지만 기념품 팔려고 접근하는 현지인마다 비슷한

레퍼토리를 나열해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ㅠㅠ

이미 다른곳에서 기념품을 충분히 샀지만, 선해보여 기념품을 사줬다. 

때때로 매정해야 하는데 마음이 약한것이 흠이다. ㅠㅠ

 

 

빅토리아 대교 중간쯤 가면 선이 그어져있고 

 "YOU ARE NOW ENTERING ZAMBIA"라고 써진 푯말이 보인다. 

걸어서 국경을 넘는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 빅토리아 대교에서 바라본 쌍무지개

빅토리아 대교 중간쯤 도착하니 풍경이 장관이다.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소용돌이치는 물결의 거대한 힘이 느껴지고 

빅토리아 폭포가 떨어지는 우렁찬 소리에 천지가 진동한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양의 물방울은 수증기를 만들어 버리고

그 수증기로 인해 무지개를 종종 볼 수 있는 곳인데 

운이 좋았는지 보기 힘든 쌍무지개가 눈앞에 나타난다. 

두 나라의 경계에서 목격한 쌍무지개는 아름다우면서 오묘한 느낌이었다.^^

 

 

걸어갈때와 걸어올때 모두 쌍무지개를 목격했는데 

무지개가 걸쳐있는 방향과 위치가 틀렸다. 


 

짐바브웨에서 빅토리아 대교를 건너니 카페가 있다. 

아담한 카페가 잠시 쉬어가라고 유혹한다. 

 

 

빅토리아폴스 호텔과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대교의 모습! 

다리의 끝자락에는 빅토리아 폭포가 기다린다. 잠비아의 빅토리아 폭포는 어떨 모습일까?

상상만 해도 폭포의 진동하는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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