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서울

서울의 숨겨진 명소 천년사찰 '진관사'

반응형

서울의 숨겨진 명소 천년사찰

 '진관사'

 




사찰이 좋은 이유는 산사까지 걸어가는 산길이 상쾌하고, 종교는 없지만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고,

오래된 사찰은 세월이 주는 느낌이 좋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찰을 찾는 것 같다. 

서울의 숨겨진 명소라는 진관사를 찾기위해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7211 버스를 탔다.

진관사 입구에서 내리니 한옥마을이 보인다. 

참고로, 진관사는 고려시대인 1011년 진관대사를 위해 창건했으며, 동쪽의 불암사, 남쪽의 삼막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서쪽의 진관사로 예로부터 서울 근교 4대 명찰로 손꼽히는 사찰이다. 

 

 

북한산 자락에 들어선 한옥마을에 들어서자 공기가 맛있고 눈도 맑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풍경이 수려하고 공기가 좋아 서울 외곽에 한적하고 공기가 좋은 곳을 찾는 분들께 좋은 장소 일 것 같다. 

새롭게 지어진 한옥들이라 옛 느낌은 없지만, 아파트, 빌라 같은 현대식 주거시설들만 들어서는 요즘에

깔끔한 한옥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반응형

한옥마을 끝자락으로 걸어가니 진관사 입구가 보인다.

산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옥마을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힘들게 산행을 하지 않아도 도심에서 어렵지 않게 접근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불두화

언덕을 올라가는 동안 진관사의 전통찻집인 '연지원'이 있다.

한옥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진관사의 정취를 느끼기에 괜찮을 것 같다.  

 

 

아치형의 아담한 다리는 순천 선암사나 고창 선운사에 있는 다리를 막연히 떠올리게 한다. 

아치형의 다리는 어디가 더 아름답다기 보다는 사찰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사찰을 관통하는 계곡도 산책하는 기분을 더욱 만끽하게 해 준다.

물이 졸졸 흐르면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말라있다. ㅠㅠ

걷느라 땀이 간간히 흘러내렸는데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아담한 사이즈의 돌탑이 있는 곳은 더운 날씨에 쉼표를 제공해준다.

 

 

진관사 경내로 들어가기 전 초입에 있는 누각인 홍제루!

불빛 느낌이 좋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앙증맞은 연등이 빼곡히 걸려있다.

대낮에도 등을 밝히니 은은한 느낌이 좋다.

 

 

진관사의 중심인 대웅전!

석가모니불, 제화갈라보살, 미륵보살의 삼세불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대웅전 뒤로는 사찰을 수호하는 듯 소나무들이 멋스럽게 포진하고 있다. 

 

 

대웅전이 있는 마당은 꽃과 식물이 각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소하게 보여주고 

사찰 건물에 앉아있으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청량한 새소리가 자연의 소리에 빠져들게 만든다.

자연의 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질리지 않는다. 

 

 

대웅전 옆에 장독대가 있어 정겨운 모습이다.

 

 

사찰 곳곳이 있는 불상의 온화한 미소가 마음을 너그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진관사는 서울에서 어렵지 않게 접근 가능하고 자연 속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마음속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좋은 장소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