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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ndia

[인도여행/라다크/레(Leh)] 다시 찾은 레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샨티스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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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레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샨티스투파


판공초에서 오는 길에 지프에 같이 동승했던 태국인이 샨티스투파를 가자는 제안을 했다.

운전기사님은 흥쾌히 승낙을 했고 어제 갔던 샨티스투파를 다시 가게 되었다.

어제는 걸어서 언덕을 올라갔는데 샨티스투파까지 도로가 뚫려있어서 지프로 편안하게 정상까지 도착했다.

어제는 아침에 와서 혼자서 호젓하게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어 좋았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레(Leh)의 풍경을 감상하러 온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날씨상황과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이유인지 처음 왔을 때 만큼의 감동은

받지 못했지만 탁트인 전망이 여전히 눈을 시원하게 해줬다.


샨티스투파는
일본 불교 종파 중 하나인 일련정종의 사원으로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1985년에 달라이라마가 개원식을 거행했던 곳이기도 하다.

흰색의 돔 형태로 되어있는 샨티스투파를 보러 이곳에 오는 사람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레 시가지와 레를 둘러싸고 있는
히말라야의 설경이 아름다워 레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샨티스투파에서 바라본 남걀체모곰파.

거치른 바위언덕 위에 홀로 하얗게 그 존재를 드러내는 남걀체모곰파가 인상적이다.

오후 늦은 시간 때라 낮게 드리운 햇빛의 영향을 받아 바위들이 시시각각 느낌을 달리하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영겁의 세월동안 레의 변화하는 모습과 함께 해왔을 히말라야 설산이 멀리 바라다 보인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스위스 알프스에서 단지 관광지적인 느낌을 받았지만

히말라야나 캐나다 로키에서는 신의 존재감이 느껴졌다.

히말라야 같이 장엄한 산에서 인간들은 산을 신성시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꺼 같다.

종교는 없지만 산 = 신이라는 공식이 적용되는 곳이다.
(태클 걸지 마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러한 강한 느낌 때문에 개인적으로 최고의 매력이 느껴지는 여행지는
산과 그 밑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다.

개인적으로 히말라야 자락의 마을 곳곳과 알레스카, 남미의 파타고니아,

캐나다 로키의 오하라호수는 꼭 가보고 싶다. 죽기전에 가볼수 있으려나 ㅡ,ㅡ








레는 도로에 눈이 쌓이고 얼어있는 위험한 길이라 여름 한철만 도로가 개방된다.

이 시기에는 레(Leh)를 찾는 여행객들이 몰려든다.

여름이면 살인적인 더위를 피해 비교적 선선한 이곳으로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겨울에 델리에서 레로 비행기로 갈 수도 있지만 레에서 주변의 다른 곳으로의 이동은 길이 험해서 무척 위험하다.








다시 찾은 이곳에서 사진은 별로 찍지 못했다.

단지 멍하니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도 짧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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