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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ndonesia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세계 3대 불교유적지 '보로부두르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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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불교유적지 '보로부두르 사원'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전망대에서 보로부두르의 신비로운 일출을 보고나니 보로부두르 사원이 더욱 궁금해졌다.

곧 보게 되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빨리보고 싶어질 정도로 마음이 급했다.

미니밴을 타고 세계 3대 불교유적지인 보로부두르 사원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동안 펼쳐지는 꾸불꾸불한 시골길은 정겹기만 하다.

정형적인 인도네시아 시골 모습이 펼쳐지고 때때로 산책나온 닭이 달려오는 미니밴에 놀라 급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보로부두르 사원으로 향하던 도중에 운전기사분이 왼쪽을 보라고 한다.

왼쪽을 보니 보로부두르 사원의 웅장한 모습이 밀림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마치, 여러개의 커다란 종이 모여있는 모습이라고 할까~

 

 

 

 

 

전망대에서 10여분 정도 차로 달렸을까!!  보로부두르 사원 입구다. 입장료는 190,000 루피아. 정말 비싸다. ㅠㅠ

입장료가 계속 올라 지금은 280,000 루피아라고 한다. 학생은 50% 할인이 되니 학생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고 밀려든 사람 때문인지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공원을 가로질러가니 어느순간 눈앞에 피라밋 형태의 거대한 건축물이 떡하니 나타난다.

보루부두루 사원이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더 웅장한 느낌이다.

 

 

 

 

@ 보로부두르 사원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라 보인다. 총 8층의 높이이다.

부처님 영접하러 가는길이 쉬우면 안되지 않겠느냐며 혼자 마음속으로 생각해본다.

다행히, 이른 아침이라 덥지는 않다. 출입방향은 보로부두르 사원의 동쪽이다.

 

 

 

 

@ 조형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사원의 각종 조형물들은 어서오라는듯 반겨준다.

오래전이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습에 유심히 보게된다.

 

 

 

 

@ 보로부두르 사원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피라밋 형태의 건축물에 수없이 많은 불상들이 모셔져있다. 

종교는 없지만 계단을 따라 오르는 동안 경건해지는 느낌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없지만, 이곳에 온 사람들도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보로부두르는 워낙 유명한 유적지이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다.

현지인 입장료와 외국인 입장료가 각각 다르고 입장료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

그래도 이곳 때문에 족자카르타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도 없고.. ㅠㅠ

 

 

 

 

 

@ 대형 스투파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웅장한 사원자체가 산처럼 느껴져서 일까~

사원의 정상에 오르니 마치 산의 정상에 오른듯 기분이 좋다.

사원의 정 중앙에는 대형 스투파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곳은 사원의 무색계로 정신세계를 나타낸다고 한다.

 

 

 

 

 

 

 

주변의 자연 경관도 아름답기만 하다. 무슬림이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에서

이렇게 거대하고 유명한 불교사원이 홀로 생뚱맞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도 신기할뿐이다.

 

 

 

 

 

머라피화산도 이곳에서 잘 보인다. 해발 2914m 의 활화산이다.

화산이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화산을 관찰하는 것도 빠지면 안될 볼거리로

산에 눈만 쌓이면 일본의 후지산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머라피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로 보로부두르 사원은 천년의 세월동안 묻혀있었다고 한다.

화산재에 묻혀있었기 때문에 오랜세월에도 지금과 같이 잘 보존된 것 같기도 하다.

 

 

 

 

 

 

밑에서 사원을 올려다보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커다란 나무를 보니 캄보디아 앙코르왓이 떠올려지기도 한다.

 

 

 

 

@ 스투파에 모셔진 불상

 

 

사원의 수많은 스투파 안에는 각각 불상이 있다.

스투파의 구멍으로 인간세계를 바라보는 부처님의 모습은 인자하기 그지없다.

스투파의 받침대는 연꽃에서 탄생한 것 부처님을 형상화해서 연꽃 모양이다.

좀 더 공부를 많이해서 갔으면 감동이 더 컸을텐데 그냥 돌덩어리로 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돌덩어리 만으로도 감동은 충분히 전해진다.

 

스투파에 손을 넣고 부처님 발바닥을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여행 당시에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ㅠㅠ  다시 가야하나~.^^

 

 

 

 

 

 

위대한 유적지도 세월의 무게를 비켜가기 힘든가 보다!

때때로 목이 잘라진 불상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얼릉 복원해주세요~"

 

 

 

 

 

귀가 못생겨서 그렇까? 

복스럽게 늘어진 불상의 귀를 보면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다.^^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치마(?)를 입어야 한다.

치마는 입구에서 빌려주니 걱정안해도 된다. 

 

 

 

 

@ 보로부두르 사원을 즐기는 여행자

 

 

 

 

 

 

세계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현지인의 알록다록한 의상도 볼거리 중의 하나였다.

현지 아이들은 어찌나 귀엽던지... 허락을 받고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무슬림이 90%이고 힌두교가 10%인 나라에서

불교유적지를 보러 몰려드는 무슬림들을 보니 기분이 묘하기도 했다.

 

 

 

 

 

 

종교는 다르지만, 잠시 부처님이 되어보기도 한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지만 마음만은 편해질것도 같고... 

 

 

 

 

@ 사원의 부조

 

 

 

 

 

 

 

 

정교하고 세밀하게 조각된 사원의 부조는 어떤 의미인지는 일일이 알수없지만,

의미를 몰라도 그 자체만으로 대단했다.

그 옛날 이것을 만들기위해 얼마나 인고의 세월을 보냈을까!!

오늘날 보로부두르가 세계 3대 불교 유적지가 되었다는 것을 저승에서라도 알게되면 기뻐하겠지..

 

 

 

 

@ 보로부두르 사원

 

 

 

 

사원의 밑으로 내려왔다. 날씨는 점점 더워져 걷기에 짜증나는 날씨였지만,

한바퀴 돌며 위대한 불교유적지에 대한 예의를 표했다.

처음에 밑에서 봤을때와 사원에 올라가서 본 후에 밑에서 보는 느낌의 차이가 꽤 크다.

 

천년의 숨결이 느껴지는 웅장한 불교 유적지 앞에 서니 위대한 문화유산을 가진 민족을 

못산다는 이유로 그동안 마음속으로 무시한(?)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사원을 한바퀴 돌고나니 다시 사원에 올라가보고 싶어져 다시 올라갔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떠나는길... 인도네시아 아이들이 가는길을 잡는다.

아이들은 설문조사를 부탁한다. 학교 과제물인듯하다.

정성껏 작성해주고 아이들 기념촬영까지 했다..^^

 

미얀마 바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와 함께 세계3대 불교 유적지로 손꼽히는 보로부두르..

종교는 없지만 세계3대 불교유적지 순례(?)를 달성하고 혼자 자축했다.^^

어렸을때 부터 인도네시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보로부두르였는데 직접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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