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무공 묘, 이순신 장군 무덤 ｜ 아산 가볼만한곳

이순신 장군 무덤, 이충무공 묘

[아산 가볼만한곳]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우리나라 곳곳에 남아있는데, 

그 중 하나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이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현충사에 방문했을 때, 혹시 이순신 장군의 묘가 

여기 있지 않을까하고 찾아봤지만 없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현충사 근처에 이순신 장군의 묘가 있다고 한다. 가까운 거리라  잠시 시간을 내서 찾아갔다. 

 

@ 이봉상신도비와 충무공신도비 [아산 가볼만한곳]

현충사에서 시골길을 따라 차로 10여분쯤 갔을까!

충무공 이순신 장군 묘 입구에 접근하니 도로변에 2개의 비석이 보인다. 

왼쪽이 이봉상신도비이고 오른쪽이 충무공신도비이다.

거북이 등위에 세워진 충무공신도비는 효종 때 영의정인 김육이 비문을 지었고 

글씨는 오준이 섰다고 한다. 이봉상은 이순신 장군의 5대손으로 이 곳에 있던 

이봉산의 묘는 다른 곳으로 이장하고 신도비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이충무공 묘 입구에 도착했다. 크지 않은 주차장에는 차 몇대만 주차되어 있고 조용했다.

주변에서 울리는 새소리만이 이곳의 조용함을 방해하고 있었다.

아산 금성산 자락이라 그런지 흐린날씨에도 불구하고 상쾌함이 느껴진다. 

입장료는 무료!

@ 홍살문 [아산 가볼만한곳]

언덕을 따라 올라가니 붉은색의 홍살문이 나타난다.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화살은 나쁜 액운을 공격한다는 것으로

신성시되는 장소를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어 왕릉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다. 

오래된 고목이 늘어서있는 숲을 통과하니 이순신 장군의 무덤이 보인다. 

비석이 앞에 있고 오른쪽에는 어제신도비 그리고 중앙 뒤쪽에는 이순신 장군의 묘가 있다. 

조선시대 왕릉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아담하면서 정성스럽게 꾸며져있다. 

이순신 장군의 묘 앞에 위치한 어제신도비는 정조 대왕이 친히 비명을 지어 세워진 비이다. 

조선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의 공을 찬양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의 묘를 마주하기 위해 숲속에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짧았지만, 오래된 고목들과 이곳의 분위기 때문인지 영험한 기운이 느껴진다.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 석물 [아산 가볼만한곳]

묘에 이르자 가장 먼저 반겨주었던 석물!

입가의 미소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 이충무공 묘 [아산 가볼만한곳]

이순신 장군의 묘에는 누군가 가져다 놓은 꽃바구니가 놓여있다. 

우리나라 인물중에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분인데 

그냥 지나치기에는 예의가 아닌것 같아 짧게 묵념을 했다. 

묵념 후 잠시 생각에 잠겼는데... 바르게 열심히 살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려오는길에 왼쪽에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데 

연못 가운데에 작은 섬이 조성되어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독특하다. 

연못에는 연꽃이 가득하고 수련도 피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