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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Egypt

[이집트여행/기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세계 불가사의의 종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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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세계 불가사의의 종결자

[기자/이집트여행]

막연히 사하라사막 어딘가에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파라미드가 카이로 중심가인 타흘린광장에서

버스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는 사실이 의외였고 놀라웠다.

기자의 파리미드까지 오는 동안 어쩌면 사기, 바가지, 호객꾼들 때문에 많이 지쳐있고
이집트를 다시는 안 오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워낙 악명 높은 그들이기 때문에..
그런데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마주하는 순간 여행하면서 시달렸던 순간들을 보상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내 자신이 여행 도중에 시달리고 고생하는 것을 하나의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한 것 들은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여행 후 즐거운 이야기 거리다.








기자의 피라미드 입구에 오니 이집트 공무원이 다가온다. 

이곳에 들어가기 전에 자기가 이곳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고 친절하게 말을 걸어온다.

박시시(아랍국가에서 일종의 팁)를 요구할 꺼 같아 일단 거절했는데 자기는 공무원이라 박시시는

절대 안 받는다고 단호히 말한다. 공무원의 친절한 호의에 간단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는데 설명이 끝난 후

약간 머뭇 거리더니 말을 뱃어낸다.


“설명 들었으니 박시시 주세요”

 

"헉~ 약속 위반인데요^^"


사진은 이집트 공무원이 사진 배경으로 가장 좋은 곳이라고 추천해준 장소이다.







스핑크스, 기자, 이집트




높이 20m, 길이 80m 의 스핑크스는 피라미드를 지키는 수호신인듯 피라미드 앞에 당당하게 포즈를 잡고 있었다.

스핑크스는 모래에 묻혀있던 덕택에 오늘 날 까지 잘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랫부분은 보수 공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었다. 스핑크스의 수염은 영국의 박물관에 있고 코는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없어졌다는 비극이.

우리가 일제에 많은 유물과 보물을 빼앗겼듯이 힘없고 나약한 이집트도 예외 일 수는 없었다.







피라미드 주변에서 낙타를 타면 보기에는 낭만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자칫 장사꾼에게 바가지와 박시시의 요구로 많이 시달릴 수 있다.

그리고 낙타가 걸어 다닐 때 위 아래로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타면
구토하는 사람도 있고 다음날 컨디션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곳에서 무언가를 타고 싶으면 낙타 보다는 말을 추천하고 싶다.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던 기자의 피라미드.
관광상업은 이집트 경제의 중요한 부분이다.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를 
향하여 제가 걸어가고 있습니다.

‘나 찾아 봐라^^’








카프레왕의 피라미드는 정상부에 화강암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원래 피라미드는 화강암으로 덥혀 있었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동안 바람에 의해서
날라가기도 하고
다른 건물을 짓는데 피라미드의 화강암을 가져다가 썼다고도 한다.








앞에 보이는 3개의 작은 피라미드는 여왕의 피라미드이고
왼쪽 부터 멘카루에왕의 파라미드, 카프레왕의 피라미드, 쿠푸왕의 피라미드이다.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정사각형 한 면 길이가 230m, 높이 137m.
230 - 260 만개의 돌이 소요됐다고 한다. 높이만 무려 40층 정도가 된다. 







학교에서 단체로 견학 온 아이들이다. 처음에 아이들 몇 명과 같이 사진 찍으려는 했으나 
아이들을 인솔하던 선생님이 가서 다 같이 사진 찍으라고 말한 듯하다.
갑자기 한 무리의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같이 사진 찍게 되었다.
사진기 앞에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해맑은 미소가 기분을 좋아지게 만든다.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해서 찍어 보았더니 독특한 사진이 나왔다.







피라미드 3기를 모두 카메라에 넣기 위해 더운날 열심히 사막을 뛰었다. ㅡ,ㅡ







쿠푸왕의 피라미드, 기자, 이집트


지나가던 구름이 파라미드를 부분적으로 드리우면 신비감은 더해진다.









파리미드 주변을 낙타를 타고 순찰하는 경찰.
경찰은 상대적으로 박시시를 요구하지 않아서 심적으로 편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집트.
관광지 어딜 가나 많은 경찰이 보이는데
외국인 관광객의 테러를 목표로 하는
과격 이슬람 단체로 부터 관광객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기자의 피라미드에는 왕의 피라미드 3기 옆에 3개씩 총 6개의 여왕의 피라미드가 있다.
그 자체로는 상당히 크나 왕의 피라미드가  워낙 크다보니 상대적으로 작아보인다.

원래 못 올라가게 돼있지만 올라간다고 특별히 벌금을 물거나 그렇지 않고
경비가 허술하여 경찰이 방심하는 틈을 타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사람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은 종종 호르라기를 불면서 피라미드에서 내려오라고 소리치곤 한다.

80년대에는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잦은 사고로 올라가는 것이 금지됐다.







‘신석기 시대에 어떻게 저런 어마어마한 건축물을 지었을까?’

정말로 외계인이 지구에 나타나서 지은것도 같다.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상상을 초월한다.
피라미드는 세계 불가사의 건축물 중에 단연 최고 아닐까 조심스럽게 혼자 생각해 본다.



 


■ 기자의 피라미드에서 주의사항

버스에서 내리서 피라밋 입구로 가는 도중에 많은 호객꾼들이 달라붙을 것이다.
이곳의 호객꾼들은 아주 악명 높기로 유명하다.
어떤 말을 하든 일단 무시하고 입구로 곧장 가서 표를 사고 입장하길 권한다.

피라미드 근처에서는 호객꾼들이 말이나 낙타를 타라고 많이 유혹할 것이다.
피라미드가 너무 커서 걸어 다니면서 보기에는 너무 힘들다는 등 그럴싸하게 유혹한다.
일단, 말이나 낙타를 타면 계속되는 박시시의 요구와 바가지로 짜증이 날 수도 있다.
처음 제시한 가격과 나중에 부른 가격이 틀려서 싸우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다.
물론, 박시시와 바가지에 상관없이 돈이 여유있고 편안하게 피라미드를 감상하려는 사람들은 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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