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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 – 서울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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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

[서울 가볼만한곳]

 


 

딜쿠샤는 미국인 앨버트 W. 테일러와 아내 메리 L. 테일러가 1924년도에 건축한 집으로 

2016년 복원사원을 진행하여 2021년에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공개된지 얼마안된 곳이라 

아직까지는 생소한 곳이지만, 근대시대에 서양인들은 한국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이곳으로 발길을 이끌었다. 참고로, 앨버트 테일러는 일제강점기에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고마운 분이다. 

 

 

▲ 홍난파 가옥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로 나와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거쳐 언덕으로 올라가니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서양식 가옥이 눈에 들어온다. 홍난파 가옥이다. 담쟁이 넝쿨이 감싸고 있는 집은 예술가의 혼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주변에 독일식 가옥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없어지고 홍난파 가옥만 남아있다고 하니 씁쓸하다.

내부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개방을 안 한다고 한다. ㅠㅠ 

코로나가 지나가면 다시 와야 할 장소로 기억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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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쿠샤로 들어가는 입구쪽에 보호수가 있다. 커다란 은행나무로 수령 460년이 훌쩍 넘은 나무이다.

이곳은 권율장군의 집터이기도 하다. 

 

 

홍난파 가옥에서 언덕을 따라 올라가니 붉은 벽돌과 하얀 창문이 조화로운 딜쿠샤가 보인다. 

딜쿠샤가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페르시아어로 '기쁜 마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인도여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궁전에 반했는데 그 궁전의 이름이 딜쿠샤 였다고 한다.

그래서 언젠가 집이 생기면 딜쿠샤라고 이름 붙이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딜쿠샤 입장료는 무료며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하루 총 4회 인터넷 사전 예약을 받으며,

회차당 현장접수 10명을 받는다. 

 

 

▲ 딜쿠샤 1층

예약 확인을 하고 직원분이 20여분 정도 설명을 해준다고 한다. 20분은 긴 것 같아 짧게 부탁한다고 하니 10여분

정도 설명을 해준다. 설명을 하는 동안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으며 건물 내부의 가구들은 고가구이니

절대 만지면 안된다.  딜쿠샤 1층 거실은 손님 접대용 테이블이 있는데 테일러 부부가 지인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여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 딜쿠샤 2층

딜쿠샤 2층 거실은 테일러 부부가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보냈던 공간으로 고려청자들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거실에 있는 찻잔을 보니 차 한잔 마시며 쉬어가고픈 마음이 든다. 빈티지 하면서 이쁜 공간이었다. 

 

 

거실은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하고 나머지 공간은 전시실로 조성되어 있다. 

전시실로 조성된 방에서 발견한 그림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림에도 소질이 있었는지 한국의 미를 그린 수채화가 수준급이다. 

 

 

 
▲ 딜쿠샤 2층 거실

2층 거실은 서양적인 모습과 한국의 미가 결합된 모습이 단아하면서 아름답다. 

병풍은 접었다 폈다 하면서 벽을 만들거나 방의 크기를 조절하였다고 한다.  

 

 

프레임 안에 있는 창문을 카메라로 담아봤다. 지금은 건물들이 들어서서 풍경이 안 보이지만,

당시에는 남대문 거리가 잘 보이는 전망이 좋은 자리였다고 한다.  

 

딜쿠샤는 서대문역의 돈의문 박물관마을,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그리고 딜쿠샤로 가는 도중에 있는

홍난파가옥과 묶어 둘러보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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