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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충청도

서천여행: 신성리 갈대밭,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서천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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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대 갈대밭, 신성리 갈대밭

[서천여행, 서천 가볼만한곳]

 

아름다운 대청호를 뒤로 한채 다음 목적지로 향한 곳은 충청남도 서천이다.

전라북도 군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인구 6만이 안되는 작은 도시이다.

대청호 오백리길 트레킹으로 피곤했는지 이동하는 동안 어느새 차에서 잠들어버렸고,

눈을 비비고 창밖을 보니 논과 염전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서천이다.

 

 

인근에 사는 사람들만 아는 장소였는데던 '신성리 갈대밭'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영화나 드라마의 힘이 컸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신호탄으로 추노 등 영화와 드라마를 이곳에서 촬영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서천 8경 중에 4경에 들어가며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근래에 인상깊게 본 영화에서 배우가 한 말이 생각난다. '아름다운 것은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

신성리 갈대밭이 굳이 관심을 바라지 않아도 그 아름다움을 알고 알아서 찾아오는듯 하다.

 

 

2년전이었던가! '신성리갈대밭이나 들르죠?' 군산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지인이 던진말에 시킁둥했다.

갈대는 많이 봐서 그다지 특별하다고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5월의 푸르름을 앉은 광대한 갈대밭의 현장에 직접서니 당시의 판단은 선입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직접 경험한 것 만큼 훌룡한 선생님도 없다. 

 

 

 갈대밭에 테두리를 만든듯 하얀색과 노란색의 꽃들이 갈대밭 옆으로 만개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갈대밭에 꽃은 색을 첨가한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지금은 청년기라 갈대가 한참 자라고 있는 시기이지만,

다 자라면 2-3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갈대속에서 데이트 나온 연인들의 낯뜨거운 장면도 가끔씩 목격된다고 한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사진으로만 본 고창 청보리밭의 느낌이 나는 것도 같다. 

 

 

풍경이 비슷하고 특별한 건물들이 없지만 이정표가 잘되어 있고

중간중간 벤치나 정자가 마련되어 있어 쉬어 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무성한 갈대밭은 새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가만히 귀를 귀울이고 있으면 새우는 소리 부터 개구리 우는소리 까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황사와 같은 먼지의 띠가 느껴지는 안좋은 날씨로 인해 신성리 갈대밭의 제대로 된 풍경을 보지 못해 

날씨가 다소 원망스럽만 하다.   

 

 

그래도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지 만은 아니한 걸 보니 안좋은 날씨도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부 숨기지는 못하나 보다!

충분히 아름답다고 느꼈으니.^^ 

 

 

주소: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로 500 (신성리 125-2)전화: 041) 951-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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