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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북촌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 | 서울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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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역사가옥박물관, 백인제가옥

[서울 가볼만한곳]


여행자의 마음이랄까!! 다른 것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싶어 갔던길로 다시 가지 않고 

다른길로 가곤하는 편이다. 아마도 여행을 즐기는 사람의 마음은 대부분 그럴것이다.

새로운 길로 가다가 우연찮게 발견하는 것들은 기대치 않아서 그런지 마음에 더 와닿고 하기도 한다.   


삼청동에서 기존에 자주 다녔던 길 대신 안 가본 길이나 골목 위주로 다니다가 

우연히 역사가옥발물관으로 운영되는 한옥을 발견했다. '백인제가옥'이다.

근대 한옥의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한옥으로

북촌에 한옥이 많이 있지만, 개방하는 곳은 극히 일부분이고 개방하는 곳 중에서도 

규모 면에서 가장 컸던 곳이다. 지금은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백인제가옥 위치 






삼청동 정독도서관 주변은 수없이 다닌것 같은데 근처 골목에 백인제가옥이 있는줄은 몰랐다. 

골목안쪽에 숨어있어 일부러 찾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1907년도에 지어진 백인제가옥은 몇 사람을 거쳐 1944년 외과의사 백인제박사가 소유하였다.


대문을 들어가려면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하는데 대문간체는 조선 사대부가의 

솟을대문 형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 백인제가옥 [서울 가볼만한곳]



사루비아와 연잎 화분이 전통가옥 안에서 은은하게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 사랑채 [서울 가볼만한곳]



대문을 들어서 돌길을 밟고 가면 사랑채가 나온다. 

북촌의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여러 소유자들이 사회적 활동의 배경으로 삼은 곳이라 한다. 




 

@ 사랑채 [서울 가볼만한곳]





백인제가옥은 당시의 상류사회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데  

사랑채는 사회적 활동의 배경으로 삼은 만큼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쇼파 등의 가구가 있다. 






백인제 박사 자녀들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도 있다. 





@ 정원 [서울 가볼만한곳]



사랑채 앞에는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






별당채로 올라가는 길.. 운치있다. 




 

@ 별당채 [역사가옥박물관]



정원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별당채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가옥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전망이 좋은 곳이다. 

예전에 시인들이 술한잔하며 시을 옲었을 것 같은 곳이다.^^





@ 주방 [역사가옥박물관]



부엌이다. 

온돌이기 때문에 장작을 때서 난방도 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안채 앞에는 장독대가 자리잡고 있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가 있는데 

구수한 된장냄새가 술술 나올 것 같은 모습이랄까~




 


안채에 앉을 자리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 

여름이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시원할 것 만 같은 곳이다. 

날씨만 춥지 않으면 낮잠을 즐기고 싶은 곳이다.^^




 

@ 안채 [역사가옥박물관]




사랑채 옆으로 안채가 붙어있다. 보통 전통 한옥은 사랑채와 안채를 구분했는데

백인제 가옥은 두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안채의 일부가 2층으로 되어있는데 조선시대 한옥에서는 유래를 찾기힘든 독특한 형태라고 한다. 








한옥 곳곳에 있는 전통과 어우러진 담쟁이들이 운치를 더한다.






기존에 다녔던 삼청동길에서 탈피해 다니지 못한 길과 골목 위주로 다니다가 발견한 백인제가옥...

규모도 상당하고 상류사회의 한옥을 엿볼 수 있는 북촌을 대표하는 한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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