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짐바브웨,보츠와나,잠비아

[보츠와나 여행] 초베국립공원에서 만난 동물의 왕, 사자

반응형

 

 

 초베국립공원에서 만난 동물의 왕, 사자 

[보츠와나 여행]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에 서식하는 기린, 하마, 코끼리, 임팔라 등의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관찰한 후 

짚차를 타고 마지막 일정으로 향한 곳은 사자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동물의 왕인 사자가 안보여서 섭섭했는데 게임드라이브의 마지막 일정으로 잡아놓은 것이다.

뭐든지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나오는 법.


 

짚차로 숲과 호수가 있는 곳을 통과하니 초원이 펼쳐진다. 

사자가 나오는 영상을 보면 대부분 이런 초원에 살고있던데 어디에 사자가 있을까!!

 야생사자에 대한 호기심과 맹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앞과 옆을 두리번거리며 나아갔다.

 

 

사자는 안보이고 뾰족한 부리와 붉은색 목젖을 가지 포스있는 새들만 보인다. 

 

 

@ 사자

초원을 가로지르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짚차가 멈춘다. 

 

사자다!!!

 

그곳에는 7~8마리 정도의 사자가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무서울것이 없는 사자지만, 인기척이 들리니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본다. 

조용하게 낮잠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깨운 인간이 아마도 얄미울 것이다.

아마도 사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만좀 와라. 이젠 지겹다."

 

 이런 상황이 익숙한듯 인간들이 가까이 있어도 사자들은 태평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다.

 

 

@암사자

사자의 습성상 1마리의 숫사자와 여러 마리의 암사자가 보인다.

힘센 숫사자가 여러마리의 암사자를 차지하는 것이다. 

먹이도 암사자가 사냥해오기 때문에 숫사자는 사냥해온 먹이를 편안하게 앉아서 먹기만 한다.

대신 숫사자는 암사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힘센놈이 미인을 차지한다고 할까~ ^^

 

 

암사자 한마리의 상태가 안 좋은지 목에 무언가 걸어놓았다. 

아니면 위험해서 감시용으로 걸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옆이 터져 안전하지 않을 것 같은 짚차인데 사자와 떨어진 거리는 불과 5m 정도..

혹시나 덮치면 위험할텐데...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들어 안전벨트를 풀었다.

여차하면 도망가려고 준비했으나 덤비지는 않았다.    

안전에 문제가 있으면 이런 짚차는 운행을 못하게 했을것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사자와 마주한 순간은 심장이 쫄깃해지는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

 

 

혓바닥을 살짝 내민 모습이 귀엽다. 

야옹이 콩이도 가끔씩 혓바닥을 살짝 내밀고 있을때가 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콩이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 숫사자

숫자가도 혓바닥을 살짝 내민다. 

 

"저도 귀여운가요?^^"

 

 

혓바닥을 내밀며 서로 마음이 통했는지 짝짓기를 하기 시작한다.

보기 힘든 장면인데 아프리카까지 와서 이런 장면을 보다니~ ^^

 

 

짝짓기 후 서로 몸을 비비며 애정이 더욱 둔둑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암사자들의 시선이 부러워(?)하는듯 하다. ^^

 

 

숫사자는 나이도 들어보이고 똑똑해 보이지는 않는다.

힘의 원리가 지배하는 야생의 세계에서 언젠가 더 강한놈이 나타나면 쫓겨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사자를 마지막으로 초베국립공원의 동물관찰은 마무리가 됐다.

야생동물, 특히 사자를 바로 앞에서 본것은 신기하고 흥분된 순간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