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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Vietnam

[베트남여행/남부베트남] 풍족함이 느껴지는 곳, 메콩델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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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델타 투어에 참가하여 호치민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는 미토(My Tho)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메콩강을 품에 안고 있는 미토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결코 깨끗함과는 거리가 먼 뿌연 흙탕물의 강을 배로 가로질러 거슬러 가니 

수천년에 걸쳐 이곳 사람들의 생활터전으로 자리 잡아온 메콩강에서의 이들의
삶이 보인다. 

강변에 늘어선 판자 집들, 출항을 준비하는 배, 고기 잡는 배..

나에게는 이국적으로 느껴지지만 이들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삶인 것이다. 

그들의 젖줄인 메콩강이 존재하는 한 그들의 강한 생명력도 함께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메콩델타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보트를 여러 번 옮겨 타야한다. 

처음에는 40여명 정도 태울 수 있는 배를 타고 메콩강으로 들어간다.

10여명 정도 탈 수 있는 보트로 옮겨 타고 그 다음에는 4명 정도 탈 수 있는
작은보트로 다시 이동한다.

좁은 수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려면 작은배를 타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대 4명만 탈 수 있는 작은배를 탔을 때는 누군가 균형을 못 맞춰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자칫 강으로 빠질 수 있어 나름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벌꿀농장에 들렸다. 가이드가 벌이 많이 붙어있는 벌집을 보여주며 벌집에 손가락을 넣어 보라고 한다.

용기있는 사람만이 자연산 꿀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다.

용감한 몇 분이 손가락을 벌집에 넣는 시도를 했다.
아이도 용감하게 시도한다.

벌에 쏘여 여행을 중도에 포기하고 싶지 않아 시도하지 않았다.(핑계의 달인^^)

벌꿀은 메콩강이 그들에게 주는 귀중한 선물 중 하나이다.
벌꿀이 저렴해서 몇 개 샀다.    






벌꿀농장의 휴게실(?)에서는 투어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열대과일과 꿀, 쌀술이 마련되고

아오자이를 이쁘게 입은 베트남 여가수가 베트남 전통노래를 부른다.

노래는 베트남 전통악기의 애절한 소리에 날개를 단다.

이 모든 일정이 단돈 7$짜리 투어에 포함되어 있다니 정말 저렴하지 않은가!!

아름다운 베트남 전통악기의 선율과 노래가 낯선 여행지에서의 이방인의 피로를
씻어주었다.

노래가사는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사랑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한다. 

 




 

메콩델타 투어 중에 먹은 점심.

투어비용이 저렴하니 풍족한 점심은 기대하지 말 것.

점심이 다소 부실하다고 생각하면 타이 투 옹(코끼리 귀 고기)이라는

메콩강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튀겨서 만든 요리를 따로 주문 할 수 있다.

겉모습이 코끼리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지금과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가격은 베트남 물가에 비해서 비쌌던 거로 기억한다. 

 





 

배는 메콩강에 사는 현지인에게 중요한 이동 수단이다.

배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현지인들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말없이 묵묵하게 다음 목적지로 안내하는 뱃사공.

순박한 인상이다. 


 



 

코코넛 캔디 공장.

코코넛이 풍부한 메콩델타는 코코넛 관련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 중 하나가
코코넛 캔디이다.

이곳에서는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시식도 할 수 있다.

괜찮다고 생각하면 선물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다른곳에서 먹고 배가 아팠다는 미국인의 말에 시식만 시도했다. 
 

 






 

잭푸르트. 

호박만한 크기의 과일이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어 신기했다. 

열매의 무게만도 2~3Kg 는 족히 나간다고 하니 떨어지는 과일에 잘못 맞으면 즉사 할 수 도 있다. 

먹기 편하게 잘라서도 파니 동남아에 가면 시도해 보시길^^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생각되는 과일이다.






 

- 남부베트남 지도 (출처: 여행생각) -






[정리] 

메콩델타 투어란? 
메콩델타는 보통의 경우 호치민에 있는 여행사 투어를 이용해서 편안하게 접근 할 수 있다. 
메콩델타 투어는 메콩강에서 보트를 타고 밀림 속으로 들어가 메콩삼각주의 풍족한 모습과
그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현지인의 활기찬 모습을 보는 것이다.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인데 그 중 80% 정도가 메콩델타에서 생산될 만큼 비옥한 땅덩어리이다. 
은근히 식탐을 즐기는 나로써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곳. 
저렴한 비용으로 점심 및 과일, 쌀술, 코코넛 캔디, 꿀등 매콩델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투어는 1일에서 부터 4일까지 다양하게 있다. 

가는법:
호치민 데탐거리의 유명한 여행사인 신카페(http://www.thesinhtourist.vn/) 킴카페등에서 투어를 신청하여 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갈 수도 있지만 교통도 불편하고 배를 여러 번 이용하여 접근성이 불편하니 투어를 신청해서 가는 편이 편하다.

투어비용:
9.78$ (2010/01/14일 신카페 기준) 

시간:
08:30 - 18:00 (신카페에서 투어 신청시 신카페 앞에서 버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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