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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촌 떡볶이 맛집 '만나분식' (since 1974 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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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떡볶이 맛집 '만나분식' 

(since 1974 노포)

 


 

어렸을 때 학교 끝나고 가는 길에 보이는 떡볶이와 튀김은 매일 먹고 싶은 음식이었다.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사랑받는 음식이다.  

 서촌의 배화여자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있는 언덕에서 내려오다 보면

학생들에게 추억의 장소이기도 한 만나분식이 있다. 

 

 

만나분식에 할머니집이라고 써진 것이 추억의 맛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지금은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셔서 일을 못 하신다고 한다. 

실제로 할머니의 추억의 맛을 찾아왔는지 40대 정도의 여자분들이 사장님에게 할머니 안부를 묻기도 했다. 

지금은 여자사장님 혼자서 일하고 계셨다. 1974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하니 오래된 노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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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라고 알려진 곳이라 혹시 대기줄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3팀만 있어 의외로 자리가 널널하다.

매장은 아담하고 동네 분식집 같은 평범한 분위기이다. 사장님이 바뀌고 나서 깔끔해진 거라고 한다.^^

 

 

할머니가 계셨을때 유명했다고 하던데, 지금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주방에는 떡볶이, 오뎅, 튀김, 순대 등이 보인다. 

 

 

라볶이와 맛있다고 추천하는 떡튀김을 주문했다.

사실, 라볶이 보다 쫄긴한 쫄면 면이 들어간 쫄볶이를 더 좋아하는데

라볶이에 익숙해서 그런지 주문할때 쫄볶이는 안 보이고 라볶이만 보여 라볶이로 주문했다. ㅠㅠ

물, 단무지, 소스는 셀프다.

 

 

라볶이가 푸짐하게 나왔다. 재료는 평범하면서 깔끔한 느낌이 난다.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양배추, 떡, 라면사리, 오뎅 등이 들어갔다. 

가격 5,000원

 

 

라볶이는 매콤하면서 달달한 맛이다. 

재료를 안 좋은 것을 사용해서 그런지 분식집에서 라볶이를 먹고 속이 안 좋아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어머니가 해주신 듯 깔끔하고 속이 편안한 라볶이였다. 

 

 

▲ 떡튀김

떡튀김은 만나분식의 시그니처 메뉴로  떡볶이 떡을 튀긴 색다른 메뉴이다.

10여 개 정도 접시에 담겨 나온다. 

가격 4,000원 

 

 

떡튀김은 잘 튀겨져서 겉은 바삭하고 안에 있는 떡은 쫀득하다. 

소스에 찍어먹으면 매콤달콤한 맛이 더해져서 더 맛있다. 

떡꼬치의 떡을 분리해서 소스에 찍어먹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떡튀김 만나분식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라 만족스러웠다.^^ 

 

만나분식을 오랫동안 지켜온 할머니의 맛을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떡튀김이라는 간단하지만, 색다른 메뉴가 있는 곳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1길 4

전화번호: 02-732-5101

영업시간: 10:00 - 20:00(월~토), 14:00 - 20:00(일)

주차: 주차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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