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구찌 무료 전시회 후기 -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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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구찌 무료 전시회 후기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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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전시회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명품과 전혀 관련이 없고 명품을 좋아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서이다. 

사실, 돈이 없다는 것은 안비밀. ㅠㅠ

그런데 후기를 읽어보니 반응이 상당히 좋다. 굳이 명품과 관련이 없어도 전시회 자체만으로도 

괜찮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무료로 관련할 수 있다니 호기심에 구찌 무료 전시회를 찾았다. 

참고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전시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선보인 지난 6년간의 캠페인을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재해석한 전시회다.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절대적 전형 
기간: 2022.03.04.(금) ~ 2022.04.10.(일)
홈페이지: https://www.gucci.com/kr/ko/st/capsule/gucci-garden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핑크색 기구를 찾으면 근처에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핑크한 디자인으로 장식한 입구!

전시장은 여러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혼잡하지 않은 관람을 위해

10여명10여 명 정도가 모이면 끊어서 입장을 한다. 10여 명은 금방 모이니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입장을 하니 고 백남준 작가님의 작품이 오버랩되는 룸이 나온다. 

여러 개의 모니터가 있고 영상이 나오고 뭔가 시각적이 느낌과 분위기가 좋았던 곳이다.

 

 

초록의 식물과 꽃 사이로 소파가 있어 편안히 쉬어가고 싶은 느낌이 드는 룸은 

공룡과 외계인 피규어가 전시되고 있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곳곳의 유리판 같은 것에서 영상이 나오고 주변 조명과 디자인이 입체적인 느낌이 들도록 해놔서 

미래의 공간처럼 느낌이 좋았던 룸!

 

 

통로쪽 벽면에 여러 가지 낙서가 가득했던 룸!

어떤 의미를 두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평범했다.

 

 

가운데에 머리가 뻗친 마네킹이 인상적이었던 룸!

SF 영화에 나올것도 같고, 영화 가위손에 나오는 조니뎁의 머리가 떠올려진다. 

물론, 가위손의 조니뎁의 머리스타일과는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이미지가 그렇게 다가온다.  

 

 

붉은색과 핑크색으로 이쁘게 꾸며놓은 화장실!

그런데 꽃무늬의 옷을 입은 남자 마네킹이 왜 저곳에 있는지?^^

 

 

걸어가면서 길게 이어진 영상을 볼 수 있는 룸!

 

 

박제된 나비와 스위스시계, 다양한 동물 인형을 볼 수 있는 룸!

동물 인형은 뽑기방 같은 느낌이었고, 세계 곳곳에서 가져 왔을 것 같은 박제된 나비들은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싶을 만큼 이뻤다. 

 

 

벽면에 그려진 진득한 색감의 그림이 시선을 잡았던 룸!

그림을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보고 눈이 즐겁우면 만족한다.^^

 

 

거의 막바지에 이르니 구찌 브랜드를 강조하는 사진이 크게 걸려있다.^^

 

 

긴 머리와 로봇팔 같은 팔이 조명만 어두웠으면 섬찟했을 것 같은 룸!

정면은 각자의 상상에~ 

 

 

여러 개의 룸을 다 구경하고 나오니 구찌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 그려진 가방은 좀 탐이 났다.^^

 

 

전시 관람 후 직원이 있는 카운터에 구찌 홈페이지 회원 가입한 것을 보여주면 구찌 엽서 5장을 준다. 

관람하는 데는 약 30~40분 정도 걸린다.  

 

예술작품은 사실 잘 모른다. 작품성에 관계없이 시각이 즐겁고 창의성이 주는 새로운 느낌을 받으면 

만족하는 주의로 이런 작품들을 꾸준히 보면 뭔가 깊이가 늘어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보는 편이다. 

구찌 전시회는 색과 영상을 통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시킨 전시회인 것 같다. 

사진을 잘 담으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스팟도 몇 곳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