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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나만 알고 싶은 숙대입구 남영동 '카페 데일리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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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숙대입구 남영동

'카페 데일리루틴'

 




어둡고 칙칙하고 뭔가 이야기가 있을듯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매력적인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은 곳은 숙대입구 남영동 남영아케이드! 그냥 스쳐 지나갔을뻔한 곳을 아름아름 찾는 재미가 솔솔 하다.

 

 

100년도 넘은 오래된 건물인 남영아케이드 안에 카페가 있다고 해서 뭔가 빈티지한 느낌을 생각하며 왔는데,

겉에서 남영아케이드를 보면 던지 오래되고 낡은 건물이다. 오래된 시골 철물점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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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베트맨에 나오는 고담시티 같은 어두운 분위기이다. 천장은 나무로 되어있는데 오래되고

낡아서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린다 해도 이상할 것 없는 분위기! 어두운 밤이면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다. ㅠㅠ

설마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생각과 달리 이런 오래된 건물 안에 카페, 음식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나름 이색적이며 빈티지한 분위기를 낸다.

 

 

어두운 통로를 걸어가니 카페 데일리루틴의 간판이 보인다.

간판이 90도 옆으로 기울어져 달려있는 것이 독특하다.

 

 

아담한 사이즈의 카페 데일리 루틴은 낡은 건물 안에 숨겨져 있는 듯한 모습이다.

쉽게 눈에 띄는 곳이 아니라 나만 알고 싶은 아지트 같은 분위기랄까!

작은 공간은 의자가 몇 개 없어 5~6명의 손님만 들어와도 꽉 차 보이는 그런 곳이다.

 

 

커피 관련 도구들은 따스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만든다.

로스팅 기계도 있는데 사장님이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신다고 한다.

 

 

다양하지는 않지만 디저트 몇 가지도 준비되어 있다.

 

 

카페를 둘러보고 있으니 주문한 시그니처 메뉴 '피치프로마쥬'가 나왔다. 가격 5.500원

생소한 단어로 이루어져 몇 번을 들어야 기억할 만한 메뉴 이름이다. 나온 그대로 한 모금 마셔보니 산미가 강하고

무슨 맛인지 모를 오묘한 맛이다. 첫 느낌에 왠지 조합이 안 어울린 것 같아 선택이 실패한 것 같았지만,

잘 섞어먹으니 복숭아 향미가 커피에 녹아들어가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복숭아향이 나는 색다른 맛이다.

커피 위에 올려져 있는 과자 부스러기 같은 작은 알갱이가 씹히는 식감도 괜찮다. 양이 좀 적은 것이 흠이다.

한 컵 정도는 더 마셔줘야 적당할 것 같은데 먹다가 맛있다는 생각이 들 때쯤 멈춰버린 느낌이다.

메가커피 같은 양이 많은 커피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데일리루틴은 독특한 분위기의 건물 안에 색다른 메뉴의 커피를 마실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84길 5-8

전화: 02-795-9998  

영업시간 : 09:00-21:00 (토 11:00-21:00 일 11:00-18:00, 월 정기휴무)

주차: 주차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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