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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아름다운 사찰, 갑사 | 공주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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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아름다운 사찰, 갑사

[공주 가볼만한곳 ]


산속에 포근하게 자리잡고 있는 사찰은 산을 찾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사찰로 향하는 싱그러운 숲속 길이 좋고, 조용한 사찰에 있으면 별다른 것을 하지않아도

나도모르게 힐링되는 느낌이 드는 곳이 많다. 


계룡산 얼마만인가!!! 군대가기전 고등학교 친구들과 캠핑을 왔던 곳인데 그 이후로 처음이다. 

친구들과 재밌었던 기억은 떠올려지지만, 계룡산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은 희미하다.

계룡산에서 간단한 산책으로 다녀올 수 있는 갑사를 찾았다. 





@ 계룡산 갑사 가는 길 [공주 가볼만한곳 ]


계룡산 갑사로 향하는 길. 숲속으로 들어오니 숲속의 맑은 공기가  

더위에 지친몸에 힘을 넣어주는지 걷는것이 가볍다.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 마중이라도 나온듯 길 양옆으로 서있고

계곡의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는 청량감을 준다. 






잔뜩 찌뿌린 날씨라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한두방울 조금씩 떨어진다. 우산은 준비 안했지만, 걷는데는 지장이 없다. 






많이 걷지도 그렇다고 조금 걷지도 않는 길을 따라가니 문이 나온다. 

갑사의 입구인지 알았는데 사천왕문이다. 

사천왕문으로 들어가니 무서운 얼굴을 한 사천왕 4명이 양옆으로 노려보듯 쳐다보고 있다. 






사천왕문을 지나 천천히 올라가니 갑사 입구이다. 

포스가 있는 나무가 입구를 지키는 병사인양 떠억 버티고 있다. 

많이도 적지도 않게 적당히 걸으면서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 걷는길이 즐겁기만 하다. 






갑사 왼쪽 건물은 쉬어가는 휴식처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가까이 가보니 종을 달아맨 누각이다.  

누각안에 있는 화려한 색감의 목어는 물고기 처럼 눈을 감지 말고 수행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오른쪽 아담한 건물은 종각이다. 이 건물에도 종이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인데 

예상과 달리 갑사의 동종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갑사에는 귀중한 문화재가 여러개 있다고 하니 문화재에 관심이 있다면 

미리 공부하고 와서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계룡산 갑사 대웅전 [공주 가볼만한곳 ]



사찰의 중앙에는 대웅전이 있다. 오래된 사찰이라 창건한 대웅전은 소실되고

다시 지었는데, 다시 지은 대웅전도 140년의 세월을 간진한 오래된 건축물이다. 






사찰에 줄줄이 달려있는 쇠고리가 무슨 용도인지 궁금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자식에게 설명을 한다.

사찰 문짝을 들어올려 공중에 고정시키는 용도라고 한다. 






조금씩 흩뿌리던 비는 어느순간 굵은 빗방울이 되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 

덕분에 잠시나마 멍때리며 움직이지 않고 감수성에 젖었다. 






비 때문에 강당(지장전)안으로 들어가니 수많은 작은 불상들이 

온화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불상 처럼 항상 근심없는 표정으로 살아가고 싶은데 세상은 가만두지 않으니..ㅠㅠ






꼬마 석가탑이 앙증맞다. 






한바탕 화내듯 솟아지기 시작한 비라 금세 그치겠지 했는데 예상대로 오래가지 못했다. 30여분 정도..

비가 그치고 다시 구석구석 둘러보기 시작했다. 비온후라 깨끗하게 씻겨졌다. 






저 건물은 어떤 사연을 품고 있을까?

스토리가 있으면 더 기억에 많이 남긴한다. 






노란색, 붉은색 꽃들과 대나무가 소박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멋대로 뻣어나가 오래된 고목이 사찰의 운치를 더한다.  






거북이 약수터!

거북이가 지하수를 뿜어내야 하는데 멈춰있다. ㅠㅠ





@ 계룡산 갑사 강당 [공주 가볼만한곳 ]


오랜만에 추억 돋는 장소에 오니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 생각이 난다.

사회 생활때문에 서로 가까이는 있지 않지만, 조만간 연락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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