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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가을에는 하늘공원 억새와 함께~ | 서울 가볼만한곳, 핑크뮬리, 댑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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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하늘공원 억새와 함께~ 

[서울 가볼만한곳, 핑크뮬리, 댑싸리]


지하철역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입구까지 걸어가는 시간이 꽤 걸리고

입구에서 다시 300여 계단의 언덕을 올라가야 접근할 수 있는 하늘공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원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하늘공원 만큼 가을 억새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 없다. 억새가 물결을 이른 장면을 상상하며 하늘공원을 찾았다. 





@ 메타세콰이어 길 [서울 가볼만한곳]


하늘공원 입구에 이르니 시원하게 쭈욱 뻗어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끼게 해준다.  

분위기 때문인지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






300여 계단을 따라 하늘공원에 올라가니 

산수유, 감나무 그리고 이름모를 꽃과 열매들이 발걸음을 잡는다. 





@ 코스모스 [서울 가볼만한곳]




하늘공원의 터줏대감인 억새가 하늘공원에서 가장 먼저 반겨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코스모스 꽃밭이 먼저 반겨준다. 

붉은색, 주황색, 분홍색 등의 아름다운 코스모스는 가을의 전령사 노릇을 독톡히 한다. 





@ 코스모스와 벌 [서울 가볼만한곳]




코스모스의 꿀을 찾아다니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꿀벌~





@ 억새 [서울 가볼만한곳]




가을 하늘공원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억새~

바람이 불어오면 춤을 추듯 하늘거리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인파가 워낙 많았지만, 억새 사이로 만들어진 길들 또한 많아

호젓하게 산책하기에도 좋다. 






억새숲 사이에서 불쑥 튀어나온 바람개비도 

공원의 풍경과 잘 어울린다. 








햇빛을 받으면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매력이 있는듯...







억새숲 사이로 전망대가 있어 한번쯤 올라가보는 센쓰~

억새숲을 조망할 수 있는데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여유있게 억새숲을 감상하지는 못했다. ㅠㅠ






각자 다른 표정을 가지고 있는 조형물~





하늘공원에서 억새가 주인공이지만, 

하늘공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핑크뮬리와 댑싸리!

처음 보는 식물이었는데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 댑싸리




작은 숲을 이룬 댑싸리!

붉고 푸른색이 바닷가에 사는 식물들 같기도 하고~

한두개만 자라고 있었으면 별로 감흥이 없었을 것 같은데

군락을 이루니 독특하면서 이쁘다. 





@ 핑크뮬리 







핑크빛 물결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핑크뮬리!

억새가 포토제닉을 뺏겼다고 샘을 부릴만큼 이쁜 모습이다. 






반대편 오솔길로 올라가면 핑크뮬리와 댑싸리 군락이 한눈에 보인다. 

오묘하면서 아름다운 조합이다.^^

햇빛만 잘 받으면 올해의 인물 사진을 담을 수 있을 수 있는 공간일 것 같다.





@ 하늘공원






해가 떨어질 때쯤 노을을 배경으로 하는 억새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지만,

몇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감수하지 못하고 포기했다. ㅠㅠ


억새 이외에도 핑크뮬리와 댑싸리, 코스모스 등의 아름다운 군락들을 

마주할 수 있어 즐거웠던 하늘공원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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