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한식 맛집 '토담마을'
[밴댕이회무침정식, 낙지볶음정식]
석모도 보문사로 차로 이동하는 도중에 토속적인 이쁜 건물이 나온다.
개성있게 꾸며놓은 펜션 같기도 한곳은 한식점인 토담마을!
함께한 지인이 보문사는 산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식사를 하고 가야 든든하다고 해서
토담마을로 점심식사를 하러 들어갔다.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도 토속적인 느낌으로 이어진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고 인테리어와 소품이 모던함과는 거리가 멀다.
사장님이 식물을 사랑하는 듯 내부는 각종 다육이와 식물이 자라나고 있고
이곳의 자연 인테리어를 만들어버린다.
시래기 말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주방에는 돌솥밥기계가 손님의 밥상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돌솥밥의 누룽지를 좋아해서 기계를 보니 더 배고파진다.
밴댕이회무침, 해물파전, 낙지볶음정식을 주문하니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졌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 산채나물로 만든 요리이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니 웰빙푸드라 할 수 있다.
공해 가득한 도심에서 벗어나 이런 웰빙푸드를 먹으려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예전에 강화도에서 밴댕이회를 먹고 엄청 실망하고 절반 이상 남긴 적이 있어
밴댕이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편인데, 지인이 평이 좋다고 주문을 한다.
여러 종류의 신선한 채소에 밴댕이회가 버무려져 나왔는데 채소가 많아 샐러드 같은 느낌이다.
별기대없이 먹었는데 밴댕이회의 부드러운 식감에 새콤달콤한 양념과 야채가 더해지니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
단지, 양념과 초의 맛이 강해서 밴댕이회 본연의 맛이 감춰진 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다.
밴댕이회무침정식 가격 17,000원
막걸리를 부르는 해물파전!
다행히 운전을 하지 않아서 막걸리와 함께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바삭하게 잘 익혀진 해물파전은 해물의 쫄깃한 식감까지 더해져 맛있다.
가격 15,000원
매콤하게 보이는 낙지볶음정식 2인분이 나왔다.
매콤하면서 단맛이 있는 양념의 낙지는 통통하지만, 부드러워 밥에 비벼먹으니 밥도둑이 따로없다.
낙지볶음정식 1인분에 17,000원
정식을 시키면 된장찌개와 돌솥밥이 나온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의 된장찌개와 강화도의 맛있는 쌀로 지어진 돌솥밥은
낙지볶음과 콜라보가 좋았다.
각종 나물과 지역의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토속적인 음식은 그 지역을
여행하는 기분을 더 들게 만드는 것 같다.
주소: 인천 강화군 삼산면 삼산남로 910 토담마을펜션
전화번호: 032-932-1020
영업시간: 09:00 - 20:00
주차: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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