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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olombia

[콜롬비아 보고타 여행] 거리와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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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의 거리와 벽화

 

콜롬비아 보고타의 광장, 대성당, 박물관, 미술관 등이 모여있는 올드타운의 중심에서

약간만 벗어나면 한가로운 거리를 만날 수 있다. 

거리는 한가롭지만 마음은 한가롭지 못하다.

올드타운의 관광지 주변은 경찰이 많아 치안이 좋지만, 이곳은 경찰이 보이지 않는다. 

비록, 한낮이지만, 보고타가 워낙 강도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 조금은 불편한 마음으로 걸어 다녔다. 

디카를 꺼내 마음껏 이곳의 분위기를 담고 싶었지만, 불안한 마음에 휴대폰만 잠시 꺼내

폰카로 거리를 빨리 담고 집어넣기를 반복.  

해외여행 초반에는 일부러 무서운 곳을 찾아갈 정도로 용감했는데, 여행이 늘어나면서 무서운 일을

몇번 경험하고 나니 점점 용기가 없어지는 것 같긴 하다.ㅠㅠ

아무튼 위험하다고 하는 곳은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주의하는 편이 좋은 것 같다.  

 

 

 

구불구불하지 않고 반듯하게 이어진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며

남미 특유의 분위기가 풍기는 골목에 빠져본다.

서구적인 느낌도 간혹 있지만, 이곳만의 전통이 느껴지는 골목은 파스텔톤의 건물로

아름답게 이어져있어 저절로 걷고 싶게 만든다.

 

 

인도가 좁아 2명 정도 걸을 수 있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 불편함이 없다. 

느긋하게 커피 한잔 즐기고 싶은 카페도 보이고, 어떤 음식이 있을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간간히 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쉬운 시간이었다.

여행은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아쉬움이 있어야 그리워하고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것 같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유명한 것 중에 하나가 벽화이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벽화거리가 있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에서 얼핏 보긴 했는데, 여행 중에는 찾아갈 생각을 못했다.

벽화거리는 보지 못했지만, 거리를 이동하면서 간간히 보이는 벽화들이 짭짭히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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