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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hina

[중국여행/하남성/안양여행] 갑골문자를 볼 수 있는 은시대 문화재 박물관, 은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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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자를 볼 수 있는 은시대 문화재 박물관, 은허박물관

[중국여행/하남성/안양여행]

 

100만명이 약간 넘는 인구를 가지고 있는 안양은 중국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하남성 북부의 하남성, 하북성, 산서성 3개의 성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은나라 및 상나라의 도읍지었다.

3,3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중국의 8대 고도(古都)’의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세계 4대 고대문자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중국 최초의 문자인 갑골문자가 발견되었고 중국 여러 경전의 으뜸인 “주역”의 발원지이다.

세계 기적 인공천하 “홍기거”, ‘팔백리 태항의 영혼’인 남태항 임려산도 안양시쪽에 우뚝서있다.

 

아직까지 한국인에게 관광지로써 다소 생소한 안양은

역사적인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세계문화유산이 1곳, 국가 4A급 풍경구가 6곳이 있다.

그러한 까닭에 안양시는 2004년에 중국우수 관광도시로 지정되었다.

북경에서 안양까지 열차로 3시간 30분, 버스로 약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안양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은허박물관이 있다.

은허 박물관은 은나라 시대 문화재의 박물관이다.

상나라의 20대 왕 반경이 기원전 1,300년경에 은(현재의 안양)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상나라를 은나라라고도 하는데 주나라에 의해 기원전 1046년경 상이 멸망하면서

은이 폐허가 되어 은허라 불린다.

 

이 곳에 전시된 문물은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가 은허에서 발굴한 일련의 문물로

중국 최초의 문자인 갑골문자를 비롯하여 차마갱, 도기, 청동기, 옥기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국보급 유물이 500여개나 발굴되어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은허박물관 입구를 들어서자 표지석이 나온다.

“갑골문발현지”라고 써있다.

이곳이 갑골문이 처음 발견된 안양 소둔촌(小屯村) 은허임을 나타낸다.

 

 

 

 

 

 

 

제사에 쓰일 것 같은 커다란 청동기 조형물은 '사모무정(司母戊鼎)'

이 조형물은 상(商)대 무덤에서 발굴된 세계 최대 청동기의 복제품이다.

실물은 박물관 안에 안치되어 있는데

'사모무정(司母戊鼎)' 뒤쪽의 전시관 이름은 은허개람(殷墟槪覽)으로

은허를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전시관은 상나라 시대의 건축양식을 재현해서 만들었다.

 

 

 

 

 

 

 

전시관안으로 들어가니

은허 주변에서 출토된 각종 토기들을 전시해 놓은 것들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것들을 이미 봐왔기에 대충 패스...

 

 

 

 

 

 

 

당시의 동물뼈도 전시해 놨다.

갑골문자는 동물의 뼈에 문자를 새기기 때문에 전시회 놓은 것 같다.

조금씩 엽기모드로 ...

 

 

 

 

 

 

 

거북이 등껍질에 새겨진 갑골문자.

역사책에서 봤던 그 것이다.

거북이 등껍질을 끌로 파낸 후 달구면 균열이 생기는데,

그 갈라진 모습을 보고 점을 쳤다고 한다.

 

 

 

 

 

 

 

중국 상나라시대에 제물로 바쳐진 두개골이다.

인간의 두개골을 제물로 바치는 행위는 상(商)나라 시대에 가장 중요한 풍습 중 하나였는데

제물은 다양한 형태로 행위 되어졌다고 한다.

그 중에 사진처럼 인간의 머리를 쪄서 제물로 바친 행위는 가장 잔인한 행위였다고 한다.

중국인들의 엽기행각은 예나 지금이나 바뀐게 없는듯..ㅠ.ㅠ

 

후에 제갈공명이 제물로 두개골을 바치는 행위의 잔인성 대신에

반죽한 밀가루로 인간 모습을 만들어서 찐 후에

제사에 이용했는데 그것이 오늘날 즐겨먹는 만두의 유래하고 한다.^^

 

 

 

 

 

 

 

중국 상나라시대 군인의 두개골도 전시회 놨다.

별의별 것을 다 전시하는 중국인..ㅠㅠ

이 병사는 당시에 4곳의 부상을 머리에 입고 사망했다고 한다.

두개골에 창이 박히고 베어진 부상 흔적이 남아있어 충격적인 모습이다.

 

 

 

 

 

 

 

동물의 뼈에 새겨진 갑골문자는 중국 역사책에 가장 많이 나온 갑골문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3대 문자 체계는

메소포타미아의 설형(쐐기)문자, 이집트의 상형문자, 중국의 갑골문자인데

이들 중 갑골문자만이 유일하게 발전하여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은허 왕릉 유적에서 출토된 '사모무정(司母戊鼎)'은

내부에 '사모무(司母戊 : 어머니 무에게 제사지냄)' 명문이 새겨져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

상나라 28대 왕 문정(文丁)이 아버지 무을(武乙)의 왕비이자 어머니인 무(戊)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만들었는데 높이 133cm, 길이 79.2m, 무게 875kg이나 돼

세계 최대 청동기로 등재돼 있다.

 

 

 

 

 

 

 청동기 조형물, 은허박물관

 

 

 

 

 

 

  

 

전시관에서 나와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 중에

여러명이 주변을 둘러싸고 무언가 구경을 하고 있어서 힐끗 쳐다봤다.

화가분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특이한 것은 붓을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중국 최초의 차마유적 차마갱(車馬坑 : 말과 수레를 순장한 무덤)이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차마갱은 상(商)나라 시대에 수레1대, 말2마리, 사람1명이 함께 순장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기록에 의하면 하(夏)나라 시대에 차가 이미 있었지만 아직 그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서

은허에서 출토됐던 차마갱이 최초의 축력차 실물표본으로 공인되었다.

차마갱은 상(商)대의 문명의 발달을 엿볼 수 있으며 잔혹한 순장제도로 충격을 준다.

 

 

 

 

 

 

 

 

제사용 구덩이도 야외에 전시회 놓았다.

상나라시대에 왕에게 제물로 바치는 행위로 적을 생포해서 순장 시켰다고 한다.

그 현장을 발굴해서 유리로 보호한 모습이다.

지옥의 전령사가 따로없다..ㅠㅠ

 

 

 

 

 

 

 

 

 

 

 

중국 최초의 여장군 부호(婦好)의 묘.

부호(婦好)는 상나라 22대 왕인 무정(武丁)의 세 번째 정실부인으로

전쟁터에 나갔던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여장군이다.

부호묘는 도굴되지 않고 완벽하게 보존되서 발굴되었는데

무덤은 동서로 4m, 남북으로 5.6m, 깊이 7.5m이고,

위에는 '모신종(母辛宗)'이라는 향당(享堂)이 있다.

1976년에 발굴된 부호의 묘는 청동기, 옥기, 골기, 병기, 연장, 악기등 총 1,928여개나 된다.

또 한 화폐 6,800여 개, 순장 유골 16구가 있다.

지하에 만들어진 부호묘 전시관에는 부호묘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부호묘의 모습이 출토 당시에 가깝게 재현되어 있다.

참고로 부호의 무덤은 상나라의 많은 무덤들 중 그 주인의 이름과 신분이 알려진 유일한 무덤이다.

 

마지막 사진의 순장된 유골은 빛을 받아 아늑한 포즈로 고이 잠들어 있었다. 

순장되서 제대로 살지도 못하고 죽어간 분을 생각하면

웃지 말아야 할 상황인데 놀이공원의 공포체험하는 장소의 모조 유골같이 느껴져

웃음이 나오는지..^^

 

 

 

 

주소: 河南安阳殷墟路北段

전화: 86-0372-3686809 3932171

홈페이지: http://www.ayyx.com/hanw/

e-mail: webmaster@ayy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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