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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주도

[제주도 여행]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신비로운 계곡 '쇠소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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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신비로운 계곡 '쇠소깍'

[제주도 여행]

 


 

제주도에서 몇 년간 펜션을 운영했던 지인에게 제주도에서 추천할만한 곳을 물어보니

첫 번째로 '쇠소깍'을 추천해 주신다. 각자 여행의 취향이 다르겠지만, 곳곳에 볼거리가 산재한

제주도에서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라니 제주 여행에서 가장 설레임을 안고 다가간 곳이다.  

 

 

중문에서 차로 금방 도착할 것 같은데 쇠소깍까지 의외로 시간이 걸린다.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는 길 옆으로 쇠소깍이 있지만, 해안가 방향으로 곧장 걸어갔다. 

해안가에 도착하니 바람은 강하고, 한적하다. 제주도 해안가 어디나 그렇듯 이곳 바다도

이곳만의 멋을 풍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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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와 마주한 강 처럼 내륙 방향으로 물이 흐른다. 이곳에 보트를 빌려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보트를 타고 쇠소깍을 둘러봐야 제대로 쇠소깍을 봤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해안가의 강한 바람의 영향인지 보트 타는 것이 꺼려진다. 

 

 

쇠소깍 주변으로 소나무가 우거져 길 옆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쇠소깍을 전망할 수 있는

산책로에 들어오면 신비에 감싸있던 쇠소깍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누군가 인공적으로 계곡을 만들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 모든것이 자연 그대로이다. 

 

 

수심이 깊어 비취색 물빛을 만들어내고 독특한 모습의 기암괴석은 용암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비취색 물빛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바위, 그리고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다. 

 

 

예전에 임금님이 보트를 타고 풍류를 즐겼을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든다. 

 

 

내륙 방향에 있어 바람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 때문에 바람은 강하지 않다. 

해안가 바람이 강해도 이곳에서 보트를 타는 것은 괜찮아 보이긴 한다. 

보트를 탈까말까 망설이다가 시간만 흐르고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날씨가 더울때 이 계곡에 들어와 보트를 타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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