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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지역이 많아서 건조하고 물이 귀해서 그런지 컵이나 그릇을 제대로 씻지도 않고
빵에서 모래가 씹히기도 한다. 식당가서 물 좀 달라고 했더니 옆에 앉은 사람이
먹고 남기고 간 물을 그대로 주는 황당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슬람 국가에는 라마단이라는 것이 있다. 일출부터 일몰 까지는 아무것도
안 먹는 의식이다. 신앙심이 강한 사람은 그 시간 동안에는 침 삼키는 것도
꺼려하는 정도라고 한다. 이 기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하기 무척 어려운
시기이다. 그 나마 라마단 기간에 이집트에 안 간 것이 행운이었다.
여행가면 되도록 그 나라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같이 간 일행이
이집트 음식은 입에 안 맞고 불결해서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해서 카이로의 타흐릴광장에
위치한 KFC을 찾았다. 이집트 음식을 못 먹어서 배고파 하다가 KFC에 가니 살아나는
일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카이로 시내를 걷다 보면 과일쥬스 가게가 많다.
처음에 멋모르고 맛있게 먹었는데 먹고 나서 알았다.
다른 사람이 먹은 컵을 안 씻고 다시 담아서 준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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