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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Estonia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 귀족과 길드들의 화려한 문장을 볼 수 있는 돔 교회(Dom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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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과 길드들의 화려한 문장을 볼 수 있는 돔 교회(Dome Church)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

 

유럽을 여행하다보면 수없이 마주치는 교회와 성당들...동남아에서 수없이 많은 사원과

마주치는 것처럼 여행의 일상적인 것이 되버리고 때때로 "또 교회야" 

이런 말도 나오지만, 한 도시의 중심이면서 상징이 되기도 해서 지나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탈린 올드타운 위쪽 도심인 톰페아에는 2개의 시선을 끄는 성당이 있다.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과

돔 교회인데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은 양파 모양의 돔이 있어 화려함이 느껴지고, 

돔 교회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중세 시대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 올드타운의 돔교회 위치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성마리아 대성당은 

관광객으로 더 붐비고 있었다. 돔 교회의 탑에서 올드타운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그런것 아닐까하고 추측해 본다. 구 시청사 탑 전망대에서 올드타운을

내려다 봤지만, 여기 전망대는 지대가 높아서 더 멋질 것 같다.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다.

 

 

교회로 들어가니 내부가 근사하다.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다. 그런데 아쉽게도 관리하시는 분이 사진 촬영이 안된다고 한다.  

단, 5유로를 내면 내부 촬영이 가능하고 돔 교회 탑으로 올라 갈 수 도 있다.

돈을 지불하고 돔 교회 탑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이 곳도 구시청사 탑 처럼 좁은 계단을 빙글빙글 따라 올라가야 한다. 

참고로, 탈린의 올드타운에는 건물에 올라가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3곳 있다. 

구시청사, 돔 교회, 성 울라프 교회 이다. 

 

 

 구시청사 탑의 계단처럼 좁은 계단을 따라 빙글빙글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왔다.

69미터의 높이라고 하니 65미터의 구시청사탑 보다 약간 높다.

구시청사탑과 이곳 전망대까지 올라오니 몸의 지방이 분해되는 느낌이 든다.^^

여행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다이어트가 저절로 된다는 것이다.

올라가는 것은 힘들지만, 높은데서 내려다 보는 것이 좋고 그곳에서 보는 풍경이 

궁금하기도 해서 전망대는 높칠 수 없는 여행의 포인트이다.

 

 

@ 돔 교회 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드타운

양파 모양의 돔을 이고있는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이 전망대의 포인트가 되고

붉은색 지붕의 건물들이 보인다.

 

 

@ 돔 교회 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드타운

 시선의 방향을 바꾸니 멀리 발트해가 보인다. 구시청사 탑에서 본 풍경과 비슷해서 한 곳만 올라가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전망대는 구시청사 탑이 더 괜찮았지만, 돔 교회는 입장료를 내면 내부 촬영까지 가능하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교회 내부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웅장하면서 엄숙함이 느껴진다. 

돔 교회는 1233년에 설립되었지만, 교회 건물은 14세기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목조 건물로 시작되었는데 15~16세기에 재건축되면서 석조 건물로 바뀌었다고 하니 

목조 건물이었으면 지금까지 남아있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 귀족과 길드들의 문장

마치, 교회에 관련된 상장을 받은 것 처럼 벽에 붙여져 있는 것들은 귀족과 길드들의 문장이다. 

중세 시대 탈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길드들이 사용한 화려한 문장은 

과거 한자동맹 시절에 무역과 상업으로 번영했던 탈린의 모습을 보여주는듯 했다.

 

 

 교회 정면에 있는 오르간은 특별히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모양과 색이 주는 느낌이 중세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교회를 둘러보고 나오니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돔 교회는 에스토니아 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되고 

13세기 부터 대주교관저와 중앙성당의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에스토니아인들에게는 상징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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