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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anada,USA

산악관광열차의 진수, 화이트 패스와 유콘 루트(White Pass and Yukon Route) [캐나다여행/미국여행/유콘/알레스카/프레이저/카크로스/스캐그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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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관광열차의 진수, 화이트 패스와 유콘 루트(White Pass and Yukon Route)
[캐나다여행/미국여행/유콘/알레스카/프레이저/카크로스/스캐그웨이]


화이트 패스와 유콘 루트는 골드 러시 당시의 인간의 흔적을
따라
화이트 호스에서 알레스카의 스캐그웨이까지
또는 스캐그웨이에서
화이트호스까지 이동하는 루트이다.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는 화이트 패스와 유콘 루트를 가기위해 아침부터 분주하다.
전날 쌓인 피곤으로 늦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화이트호스의 메인 스트릿 끝에 위치한 화이트 패스와 유콘 루트 건물로 빠른 걸음으로 향했다.

건물 2층 상단에 커다랗게 간판이 걸려있어 눈에 쉽게 띈다.
건물에 도착하고 나이드신 종업원분에게 예약한 이름을 말하니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면서 호탕한 웃음을 지어주신다.

캐나다는 섬머타임 때문에 알레스카와는 1시간의 시간차가 있으니
시간을 주의하라고 당부하시며 3장의 티켓과 한국어로 된 설명서를 주신다.







화이트 호스를 출발한 버스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사막이라는 ‘카크로스 사막’를 지나
아름다운 물빛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호수’에 도착했다.

화이트호스에서 출발한지 40여분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에메랄드 호수는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물고기는 살지 않는다고 한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말씀하신다.

“당신은 이백만달러의 에메랄드를 보고 있습니다.^^”







카크로스, 유콘, 캐나다


카크로스, 유콘, 캐나다



서부개척시대의 마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카크로스(CARCROSS)는 이곳저곳 공사가 한창이었다.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작은마을이지만, 더 멋진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공사인듯 했다.

마을에는 설산을 품은 베네트호수가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괜찮은 곳이다.






프레이저 일대의 풍경, BC주, 캐나다




카크로스에서 미국 알레스카와 캐나다의 국경선에 위치한 프레이저 까지는
호수와 장엄한 산을 옆에 끼고 도로가 뻗어있다. 
정보도 없었고 사진으로 미리 접해 보지도 못 한 곳이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던 자연은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광활한 대지로 다가왔고
나약한 인간의 존재를 인식하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자연스레 벌어진 입은 다물어지지 않았고..
쿵쾅 거리는 심장의 거친 박동은 멈추지 않았다..

프레이저의 일대의 풍광은 아직도 종종 생각나고 곳이고,
내가 본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 중에 세 손가락 안에 꼽고 싶다.






화이트패스의 풍경, BC주/알레스카



화이트패스의 풍경, BC주/알레스카



화이트패스의 풍경, BC주/알레스카



화이트패스의 풍경, BC주/알레스카



화이트패스의 풍경, BC주/알레스카



화이트패스의 풍경, BC주/알레스카




버스가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주의 프레이저에 도착하면
산악 관광 열차로 옮겨탄다.
1898년에 개통하였고 세계에서도 매우 아름답다고 알려진 산악 관광 열차가 바로 화이트패스이다.
눈과 얼음으로 덥혀있어 화이트패스로 명명된 것 같다.

화이트패스는 골드러시 당시에 산허리를 깎아서 만든 철로를 따라
캐나다 프레이저에서 알레스카의 스캐그웨이(Skagway)로 들어간다.

가는 도중에 빙하와 협곡, 수많은 호수를 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철로 옆에서 노니는 곰도 볼 수 있다.






스캐그웨이, 알레스카, 미국



알레스카 크루즈는 스캐그웨이에 정박을 하며,
작은마을인 스캐그웨이는 골드 러시 당시 금을 찾아 험한 곳까지 찾아 몰려든
인간의 금에 대한 광기가 만들어 놓은 흔적을 보기 위한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마운트 고트




화이트 패스와 유콘 루트 일정이 끝난 후 화이트호스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머리에서는 프레이저 일대의 어마어마한 장관이 계속 맴돌았다.
다시 가서 천천히 둘러보지 않으면 정말 후회 할 것 같아 차를 몰고 다시 프레이저 일대로 갔다.

그 곳은 저녁시간 때라 지나가는 차만 아주 가끔씩 있을뿐
인간의 흔적은 거의 없었다.
운이 좋았는지 여러마리의 곰과 마운트 고트를 볼 수 있었다.
살아있는 자연이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화이트 패스와 유콘 루트..
아직 한국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접근성도, 비용도 만만치 않은 곳이지만,
유콘에서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뇌리에 강하게 새겨주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 곳에 남겨놨던 나의 한쪽 마음을 찾으러
다시 갈 마음이 있기에 먼 곳이지만 그리 멀지 않게만 느껴진다.

뜻하지 않은 것이 찾아오면 행운이라고 하는데
화이트패스와 유콘 루트는 그런 의미에서 여행의 행운이라고 하고싶다.

화이트패스와 유콘루트 정말 그립구나!!!
언젠가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하자구.^^


 

 

 

 

[화이트패스와 유콘 정보]

주소: P.O. Box 435, Skagway, AK 99840-0435

전화: (907) 983 - 2217

홈페이지: http://www.wpyr.com/

e-mail: info@whitepa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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