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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anada,USA

보우호수, 차를 안 멈추고 지나치기 힘들었던 풍경 [캐나다여행/로키/밴프/아이스필드 파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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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호수, 차를 안 멈추고 지나치기 힘들었던 풍경 [캐나다여행/로키/밴프/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빙하,호수,산,눈,폭포,나무,동물등을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도로인

캐나다로키 아이드필드 파크웨이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명소가 널려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아름다운 곳으로 보우호수를 꼽고싶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폭설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까..

이번에는 아쉬움을 만회하려는듯 여행 중에 3번을 지나치게 되었다.

2번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왕복하면서 지나치게 되었고,

한번은 일부러 짬을 내서 보우호수까지 왔다.

물론, 지나칠 때 마다 마주치는 가슴을 뻥뚫리게 만드는

보우호수의 웅장하고 환상적인 풍경에 차를 안 멈추고 도저히 지나치기 힘들었다. 

 

 

 

 

 

 

 

 

 

보우호수가 가까워지자

거대한 빙하와 깎아지른 바위산이 나자신을 한없이 작게 만들어버린다.

수없이 차를 멈추었던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중에서도

보우호수 근처에서는 차를 좀 더 자주 멈추었다.

몇 분 마다 차를 멈추었던듯... 

 

 

 

 

 

 

 

 

 

전망대에 차를 멈추었다.

크로풋 빙하라는 곳이다.

일명 까마귀발 빙하라는 곳인데

예전에는 세 갈래로 갈라져 까마귀 발 모양을 하였으나

지금은 끝 발가락이 떨어져나가 두개의 발가락 모습을 한 빙하를 볼 수 있다.

거대한 자연도 지구 온난화의 무서운 영향을 피할 수 없는가 보다!

 

보우호수는 크로풋 빙하가 녹아내려서 만들어졌다. 

 

 

 

 

 

 

 

보우호수는 얼음이 완전히 녹지 않아

얼음 덩어리들이 호수를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호수는 완전히 녹지 않았지만

대신에 산에는 눈이 많이 남아있어 시원한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밴프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보우호수는

레이크 루이스에서 재스퍼 방향으로 40Km 정도,

보우강과 미스타야 강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보우고개에 있다.

 

 

 

 

 

 

 

좀 더 가까이 호수를 보기위해 호수방향으로 만들어져 있는

도로를 따라 들어가 보았다.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느낌을 주는 설산이

그동안 묵었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린다. 

 

 

 

 

 

 

 

보우호수를 바라보며 서있는 빨간지붕이 인상적인 건물은

캐나다 로키의 전설적인 가이드로 활약한 지미심슨이 만든 넘티자 롯지(NUM TI JAH Lodge).

캐나다로키에서 하룻밤 묵어보고 싶은 곳으로 꼽았던 곳인데

단지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ㅠㅠ 

 

 

 

 

 

 

 

 

 

보우호수의 일부분만이 녹아 있었다.

6월 말쯤되면 완전히 녹아 있을듯...

예전에 보았던 에메랄드빛 호수를 만날수는 없었지만

얼어있는 호수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목조로 만들어진 작은 다리를 건너니

호수는 땅위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 또 하나의 세상을 보여준다.

 

가슴이 먹먹해 지는 환상적인 풍경...

'뭐라 표현해야 이곳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지만 생각이 나지 않는다.

짧은 언어표현력..ㅠㅠ  

 

 

 

 

 

 

 

떠나는 순간 그리움이 되는 캐나다로키의 풍경들..

보우호수도 그 그리움을 하나 더 추가시킨다.

 

 

 

 

 

 

 

자연이 주는 놀라운 힘에

피곤함도 스트레스도 모두다 훌훌 날려버린듯 하다. 

 

 

 

 

 

 

 

보우 빙하가 녹아서 흐른물은 폭포를 만들어 버린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저곳에 눞고 싶은 생각만.^^

 

 

 

 

 

 

 

 

 

 

 

다시 도로를 따라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아쉬움에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여행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지만 헤어짐이 있어 더 그리워하게 되는 것 같다.

매일매일 이런 풍경을 보고 살면 별다른 감동이 느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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