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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 장의 사진

[미얀마여행] 잊지 못 할 우 베인 다리의 환상적인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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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행] 잊지 못 할 우 베인 다리의 환상적인 일몰


미얀마 만달레이 근교의 일몰로 유명한 우 베인 다리를 찾았다.

200년 동안 마을과 마을을 이어준 목조 다리는 분명 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담고 있으리라..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배에서 물들어가는 다리와 호수를 지켜보던 나는

우 베인 다리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다.

분명 멀리 떨어졌고 미얀마어는 전혀 모르는데...이상하네. 가우뚱~ 가우뚱~

그들의 삶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이야기가 다리 위에서 시작된다.


‘스님 저희들 사진 좀 찍어주세요’

‘저.. 어떻게 찍는거죠?’

‘요기, 하얀 버튼 누르시면 되요’

‘네, 알았어요....스마일 해보세요^^’


순간 뒤에서 아줌마 등장.


‘비켜주세요. 떡(?) 팔러 가야해요..바빠요, 바빠’

‘아줌마!! 조금만 기다려 주시지 성질 정말 급하네요’


다리에서는 마법이 펼쳐지고,

그들이 들려주는 소박한 이야기는 너무나 환상적이었고,

그들이 여행자들을 향해서 베푸는 한편의 드라마에 낯선 이방인은 탄성이 멈추지 않았다.

배에 타고 있던 세명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미얀마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많은 일몰을 봤지만 우 베인 다리의 일몰은 가장 감동적인 일몰이며, 가장 아름다웠던

여행지 중에 하나로 가슴속 깊이 새겨놨다. 사진을 다시 보니 그날의 감동이 다시
전해 오는 듯 하다.


- 미얀마, 아마라뿌라, 우 베인 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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