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 장의 사진
2010. 6. 1.
게이샤의 추억
교토 기온의 골목길에서 마주친 게이샤는 하얀분을 얼굴과 목덜미까지 바르고 화려한 기모노를 입은 모습이 마치 인형을 보는 것 같다. 게이샤가 되려면 전통춤과 노래, 악기를 다루는 훈련을 최소 5년은 배워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 그 숫자가 크게 줄어 약 1,000여 명 정도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게이샤는 정면에서 보는 모습보다 뒤에서 보는 모습이 수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듯 더 애틋하면서 아름답게 보인다. - 일본, 교토, 기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