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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포토에세이

[스마트 트래블] 흥이 넘치는 길거리 퍼레이드 '라다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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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 넘치는 길거리 퍼레이드 '라다크축제'

[한국관광공사 스마트 트래블 웹진]

 

한국관광공사의 스마트 트래블 웹진에 '흥이 넘치는 길거리 퍼레이트 '라다크축제'가 나왔네요.

인도 라다크는 북인도 히말라야지역으로 오래전 티베트였다가 독립 후 인도로 편입된 곳입니다.

그래서 인도의 티베트라고 불리는 이색지역이구요, 히말라야 고산지역이라 고산병으로 고생을 많이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그런지 더 애착이 가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우연히 만난 라다크축제를 소개해 봤는데요, 사진을 보면 인도에 이런 지역이 있나 흥미로워 하는

분도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인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이니 여름에 인도를 여행하는 분들은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관련글] http://www.smartoutbound.or.kr/preparation/selectDetail.do?searchCondition=1&searchKeyword=&search_yn=&bulletin_id=25111&board_id=0000001949&gubun=I&pageIndex=1



 

 

New York 겨울의 문 앞에서, 뉴욕 센트럴 파크 낭만 산책. 뉴요커들의 로맨스가 펼쳐지고 귀여운 아이들의 웃음이 햇살 아래 데굴데굴 구르는 곳. 숨 가쁘게 돌아가는 뉴욕이 유일하게 '숨을 쉬는' 공간. 바로 센트럴 파크다. 가을과 겨울의 그 경계에서, 나 홀로 센트럴 파크를 산책해 본다.

 

 

제 글 이외에도 스마트 트래블 웹진의 필진들이 첫여행과 축제에 대해서 쓴 글들이

있으니 궁금하시면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링크] http://www.smartoutbound.or.kr/preparation/webzineAll.do 

 

 

 

 

 

 

흥이 넘치는 길거리 퍼레이드 '라다크축제'

 

  마음먹고 축제를 보러 여행하지 않는 이상 자유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축제를 경험해 보기란 쉽지 않다. 여행 중 우연히 마주친 그 지역의 축제는 여행이 주는 또 하나의 보너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인도 히말라야 자락에 있어 인도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라다크의 주도 레(Leh)와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경험한 라다크 축제를 소개해 본다. 








▶ 인도의 티베트라 불리는 북인도 히말라야 레(Leh)




  중국 티베트 아리 지역의 서쪽에 위치한 인도 라다크 지역은 히말라야 산맥과 라다크산맥이 관통하는 일대에 들어서 있어 신비로운 설산과 호수 등으로 매혹적인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주도는 레(Leh)는 길이 험하고 눈이 쌓여있어 여름 한 철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4개월 동안만 육로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라다크


  델리에서 레(Leh)까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버스로 3-4일 동안 고생하면서 갈 거리를 1시간 약간 넘는 시간에 갈 수 있으니 시간 여유가 많지 않은 직장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델리에서 레까지 비행기로 이동한다. 19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외부세계에 개방된 이곳을 이렇게 쉽게 오다니! 




라다크


  레는 해발 3,500미터에 위치해 세계적으로도 높은 곳에 있는 도시이다. 티베트 사원들은 중국의 점령 이후 중국화 되면서 많은 사원이 파괴되고 황폐해졌다. 반면 북인도 지역의 라다크에서는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티베트 사원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라다크


  라다크는 고산지대인 만큼 고산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차로 갈 수 있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고갯길인 창라(5,320m)를 버스로 넘다가 만난 고산병은 어찌나 고통스럽던지. 지금 생각해도 진절머리가 난다. 희미해져 가는 정신에서 만난 초 현실의 세계 같은 판공초와 그곳으로 가는 길은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이 멋져 고산병으로 고생한 순간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었다. 




라다크










▶ 라다크 축제 




  레에 도착한 다음 날 운 좋게도 라다크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축제를 구경했다.




라다크 축제


  오전 10시부터 레 중심가를 지나는 길거리 퍼레이드로 시작된 축제는 생각보다 성대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제대로 된 눈요기를 즐겼다. 학생부터 노인들까지 많은 분이 축제에 참가해 라다크 각 지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고 춤도 추면서 분위기를 정겹게 이끌어 갔다.




라다크


  라다크 축제는 매년 9월 1일부터 15일까지 레와 몇몇 마을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 수도승들의 가면극, 폴로 경기, 각기 다른 지방색을 선보이는 가무 등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된다. 라다크 지방에는 축제가 많다. 




라다크 축제


  라다크에는 새해를 맞이해 열리는 로사르 축제를 비롯해 메소스, 헤미스, 치므레, 스피톡, 시크세이, 삭티 등의 축제가 연중 펼쳐진다. 그 중 헤미스 축제는 라다크 지방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이 축제는 티베트 불교에서 중시하는 연례행사 중 하나로 8세기 라마교를 창시한 고승 '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의 탄신을 축하하는 행사다. 이 축제는 12년마다 찾아오는 원숭이해에 가장 성대하게 열린다. 그 이유는 티베트불교에서 석가모니 다음 서열의 수행자인 파드마삼바바가 원숭이해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축제기간 중에는 라다크 지역 주민들이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축제를 즐긴다. 축제는 나팔 소리가 멀리 울려 퍼지고 ‘파드마삼바바’의 대형 초상화가 그려진 탱화가 내걸리면서 시작돼 원색의 화려한 의상과 섬뜩한 탈을 쓰고 춤을 추는 승려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때로는 많은 준비 없이 어설프게 배낭 하나 메고 해외 자유여행 길에 나서게 된다. 너무 급하게 여행을 떠나다 보면 처음 순간은 황망하기 그지없지만, 여로를 더하다 보면 그 나름대로 멋과 낭만을 더할 수 있다. 우연하게 축제를 구경하게 된 레도 그러한 곳 중의 하나였다.








▶ 여행 팁




* 언어소통은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므로 영어만 사용해도 여행하는 데 지장 없다.




* 여행 적기는 6월~9월 말로 10월 이후에는 도로 곳곳이 폭설로 차단되고 노면이 얼어 자칫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으므로 삼갈 필요가 있다.




* 레 가는 방법 


- 항공편: 델리-레 (6~9월 사이 매일 운항)


참고로 성수기에는 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자.


- 지프, 버스를 이용해서 마날리-레 구간을 하루 또는 1박 2일로 갈 수 있다. 


버스에 비해서 빠르고 원하는 곳에 정차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지프는 인기가 있어 성수기에는 당일에 구하기 힘드니 미리 예약해 놔야 한다.




* 허가증(Permit)


판공초나 누브라밸리에 가려면 퍼밋이 필요하다.


퍼밋을 받는데 하루가 소요되고 토, 일요일은 관공서가 쉬어서 퍼밋 신청이 안 되니 판공초나 누브라밸리 여행을 계획한다면 허가증 받는 시간까지 감안해 여행계획을 짜야 한다. 판공초나 누브라밸리 갈 때 검문소에서 허가증 복사본을 요구하는데 판공초의 경우 5장이 필요하다. 허가증은 최소 4명 이상 신청해야 한다. 레 시내의 여행사에서 투어 신청하면서 허가증을 부탁하면 된다. 허가증 신청에는 여권이 필요하다.




* 레에서 주변 관광지 이동방법


- 도보 하루 코스: ‘레’는 그리 크지 않은 소도시로 도보로 레 왕궁, 남걀체모 곰파, 샨티 스투파 등을 묶어서 하루에 둘러볼 수 있다.


- 반나절 코스 (지프대절): 레 주변에 있는 틱세곰파, 헤미스곰파, 쉐이곰파, 스톡곰파 등은 레에서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도 있지만, 운행 편수가 적어 이동하는 데 불편하므로 4~5명이 지프를 빌려서 반나절 코스로 한 번에 둘러보는 것이 시간과 경제적으로 낫다. 지프는 보통 6명 정도까지 탈 수 있으나 5명이 넘어가면 뒤에 짐칸으로 이용하는 곳에 앉아야 하므로 불편하다.


- 하루 또는 이틀 코스 (지프 렌트): 판공초에 갈 수 있다. 


가는 도중 차로 갈 수 있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도로인 창라(5,320m)를 통과하고 판공초도 해발 4,000m 가 넘으므로 고산병에 주의해야 한다. 판공초 하루 코스는 새벽 5시쯤 출발해서 왕복 10시간 정도 걸리고 판공초에 있는 인도식 카레 라면 파는 곳 빼고 특별히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으니 간식이나 도시락을 준비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틀 또는 삼일 코스 (지프대절): 초 모리리나 누브라 밸리에 갈 수 있다.


초 모리리는 마날리 가는 도중에 있으므로 지프를 빌려 3박 4일 동안 초 모리리를 보고 마날리로 내려갈 수 있다.




* 치안


레는 인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대체로 사람들이 순수하고 착해서 치안은 좋은 편이다. 




* 환전 


J&K 은행 환전 사무소가 레 시내에서 환전율이 좋다. 이곳에서 환전하려면 여권이 필요하다.


사설 환전소보다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하므로 델리나 마날리에서 충분히 환전해서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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