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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고양이이야기

경인미술관의 고양이 (길냥이, 코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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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미술관의 고양이

[길냥이/코숏]

 

한옥으로 이루어진 미술관이라 인사동 분위기와도 매치되는 경인미술관을 찾았다.

겨울이라 그런지 미술관에는 단지 한곳만 작품 전시가 있었다. 그래도 한국의 정서가 느껴지는

경인미술관을 차분하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았다.  

  

 

 

 

 

 

 

경인미술관을 찾게된 이유가 한옥이 있는 미술관 분위기 때문이다. 

미술관하면 대부분 세련되고 현대적인 건축물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독특하게 다가온다.

 

미술관에는 부대시설로 전통다원이 있어 미술관과 예술작품과 관람하면서 전통차를 마시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이 길냥이에게는 무척 힘든 계절일텐데   

이곳에 누군가 길냥이를 보살펴 주는 마음 따스한 분이 있는듯

길냥이의 숙소와 먹이가 마련되어 있었다.

 

 

 

 

 

 

 

 미술관 분위기도 좋고 먹이도 있으니 길냥이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여러마리의 길냥이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은채 한낮의 평온함을 즐기고 있다.

 

 

 

 

 

 

 

'올 겨울은 따스해서 좋아. 작년 겨울에는 추워서 고생했는데..'

 

이렇게 말하는듯 하다.^^

 

 

 

 

 

 

 

날씨가 따스해지니 솟아지는 잠을 떨치기 힘든가 보다.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얼굴에 무언가 묻어있어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피부병인듯 하다. 

다른 길냥이들도 이런 증상이 있는것을 보니 같이 생활하다 옮은것 같다.

 

 

 

 

 

 

 

지저분한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길냥이들은 피부병에 걸리기 쉽다.

우리집 야옹이도 여름철 습한 날씨로 피부병에 걸려서 3개월 가까이 고생한 적이 있는데 안타깝다.

피부병은 간지러워서 자꾸 긁다보면 더 커져서 잘 치료되지 않아 돌봐줘야 하는데 불쌍하기만 하다.

 

 

 

 

 

 

 

  코숏 노랑망토와 삼색이..

노랑망토가 앞발을 짧게 오므린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전시관이 닫혀있어 그 앞에 그들만의 공간이 마련된 것인데

전시관이 열리면 보금자리를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

 

 

 

 

 

 

 

 

 4마리의 고양이가 전부인줄 알았는데 2마리가 더 있다.

그 중 한마리는 방석위에 올라가 널부러져 있다.^^

 

 

 

 

 

 

 

 

 옆에서 서성이는 나 때문에 낮잠을 설친듯 노랑망토가 인상을 쓴다.

 

'미안, 잠자는것 방해하지 않을테니 편안하게 자렴'

 

 

미술관을 구경하러 갔다가 작품 보다는 고양이들에게 푹 빠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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