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이야기2014. 1. 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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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와의 만남

[코숏/반려묘/DMC-LX3]

 

제작년 3월의 어느날이다.
약속 때문에 바쁘게 집을 나선지 얼마되지 않아 뒤에서 '야옹야옹' 하는 소리가 들린다.

뒤돌아보니 코숏 길냥이 새끼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평소에 고양이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도 그 고양이에게 마음이 끌린다. 

마음은 바빴지만 길냥이에게 다가가니 의외로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있다. 아마 사람의 손을 탄것도 같다.

몇 번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뒤돌아섰는데 고양이가 나를 따라오면서 '야옹야옹' 운다.

몸도 꼬질꼬질하고 몸상태도 안좋고 배도 많이 고픈것 같고..

불쌍하게 느껴졌는지 나도 모르게 고양이를 안고 집에 데려다 놓았다.

며칠만 데리고 있다가 고양이 몸상태가 좋아지만 놔줄려고 했던 것 같다.

그날밤 고양이는 그동안 이상한 것들을 먹었는지 몇 번 토를 하고... 그 안에서 회충 같은 벌레들이 섞여져나왔다.

고양이는 잘 모르지만 상태가 너무 안좋아 이러다가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렇게 며칠을 보살펴 주다가 정이 들기시작하였고 어린 고양이와 인연이 시작되었다.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반려견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종종 해봤지만, 반려묘를 키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이렇게 뜬금없이 가족이 된 어린 고양이..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사고를 너무 잘쳐서
사고뭉치의 사고를 뺀 '뭉치'라는 이름도 생각해 봤지만

결국 '콩이'라는 이름을 짓기로 했습니다. 별다른 뜻은 없고 어디서 들은 이름인데 갑자기 생각난 이름이다.

 

 

 

 

 

 

@ 콩이 [코숏/반려묘/DMC-LX3]

   

 

제대로 못 먹어 깡마르고 코에 상처를 입은 콩이는 코숏 노란망토이다.

흰색바탕에 등부분과 머리윗 부분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노란망토'라고 한다.

노란망토는 말썽꾸러기가 많지만 애교 많고 영리하고 활발하다고 하는데 맞는것 같다.^^

지금은 너무 잘 먹어 뚱땡이가 되버린 콩이..

그렇지만 정이 들어서 그런지 어떤 고양이 보다 사랑스럽다. 오래오래 함께하자 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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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앆! 너무 귀엽네요 ㅎ
    표정이 살아있어요 ㅎㅎ

    2014.01.09 0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고양이의 눈망울은
    보면볼수록 이쁘고 귀여워요.. ^^

    2014.01.09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3. 너무너무 예쁜 모습이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2014.01.09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lx3 저도 쓰고 있습니다. ㅎㅎㅎ

    여기저기서 많이 떨궈서 상처 투성이지만 좋은 사진 잘 뽑아내주고 있어요.

    2014.01.09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콧등에 상처를 보니 짠하네요.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014.01.09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큐빅스님 고양이까지 이뻐하시네요 ^^
    이렇게 인연이 시작된거 같아요~ 많이 예쁘네요^^
    평생 큐빅스님 품안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콩이야 안녕? ^^

    2014.01.09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ㅎ
    인형같아요.ㅎ

    2014.01.09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구유목민

    역시 마음씨 착한 큐빅스님.
    그때 못먹었던 기억때문에 먹는것에 대한 집착이 생긴듯..ㅋ

    2014.01.09 10:49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족이 생기셨군요....오래도록 좋은 인연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2014.01.09 1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너무너무 귀엽게 생겻는걸요^^

    2014.01.09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오홍!!!! 묘연이 닿았군요. ^^
    재작년 3월이면 지금은 성묘가 되었겠습니다. ㅎㅎ

    2014.01.09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길고양이 출신이군요...
    냥이 넘 귀엽네요.

    2014.01.09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노란망토가 아주 근사한 아이인데요~^^ 특별한 인연인만큼 오랫동안 같이 했으면 좋겠네요^^

    2014.01.10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14. 노란망토가 아주 매력적인 아이네요~ㅎㅎ 건강하게 오래동안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께요~ㅎㅎ

    2014.01.10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15. ㅎㅎ 저도~ 고양이를 키우게 될 줄을 꿈에도 몰랐다지요.
    아깽이 야옹군이 저희집 문앞에서 울기 전까진 말이요!!!
    앞으로 콩이사진 자주자주 보여주세욤~~~ ^^

    2014.01.10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shodan

    ㅎㅎㅎ저희집에도 그렇게 대려온 놈들이 넷이랍니다...

    2014.01.13 00:03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야옹~

    와우!! 너무 이뻐요 ㅎ
    여행이야기만 가득하던 공간에 반려묘 스토리가 펼쳐지다니 너무 반갑습니다.
    콩이라.. 건강하게 오래오래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할께요 =^.^=

    2014.01.14 20:5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지금 이용한 시인의 '흐리고 가끔 고양이' 라는 책을 읽으며 고양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중인데...
    이 글을 보게되네요...
    고양이 너무 이쁘게 잘 키우셨네요~~~ 이뻐요...

    2014.01.15 21:1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