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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 장의 사진

[인도네시아여행/발리] 꾸따해변의 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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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따해변의 서퍼

[발리/인도네시아여행]

 

3일동안 버스 이동과 무더위로 지쳐가는 시점. 인도네시아여행의 종착지인 발리에 도착했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깨끗하고 정리된 듯한 모습의 발리는

그전까지 보아온 인도네시아와는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공항에서 가깝고 각종 편의시설, 숙소 그리고 꾸따해변이 있어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꾸따에 짐을 풀었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꾸따해변.

아름다운 해변을 기대하지 말라는 지인의 말이 있었지만, 해변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고 싶었다.

 

해변에 이르자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호젓하게 쉬려는 당초 생각은 깨끗이 날라가 버렸다.

동남아 유명 휴양지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아니었지만,

넓게 형성된 해변,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높고 거친 파도,

황혼녘에 붉게 변해가는 낭만적인 색 등 이곳 특유의 분위가 어우러져 기대이상으로 아름답게 다가왔다.

 

특히, 금방이라도 집어삼킬듯 격렬하게 다가오는 파도와

그 파도를 힘차게 가르며 유유히 빠져나가는 서퍼들의 모습은

3일동안 버스로 이동하느라 지친몸에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 꾸따, 발리, 인도네시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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