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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고궁의 가을 (창덕궁, 창경궁, 서울 단풍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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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가을

[창덕궁, 창경궁, 서울 단풍명소]

 

조경이 잘 되어있고 평온해서 머리가 복잡할 때 홀로 사색하는 장소로 종종 찾는 서울 고궁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늦가을이면 절정의 모습을 보여 서울 단풍명소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올해 못 찾으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휴가를 내서 찾았다.

 

늦가을이면 은행나무가 특히나 아름다운 경복궁은 비오는 칙칙한 날씨에 가서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창덕궁, 창경궁은 단풍이 절정이라 생각되는 지난 1주일 동안 중에서 날씨가 가장 좋았다.

 

 

 

 

 

 

창덕궁

몇 년만에 창덕궁을 찾았다. 입구에 도착하니 매표소에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후원까지 관람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아침부터 전회 매진이다. ㅠㅠ

반쪽짜리 관람이 되어버렸다.   

 

 

 

오랜된 만큼 커다란 나무들이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고있다.


 

 

 

 


 

 

 

 

 

 

 

 

 

 

단청이 유난히 이뻤던 건물.

덩치만 큰 중국 고궁에 비해서 정교하고 단청이 이쁜 우리 고궁이 정감이 간다. 

 

 

 

 

 

 

 

 

고궁의 단아한 건물과 단풍은 유난히 잘 매치가 되는것 같다.


 

 

 

 

 

 

 

 

 

 

 

 

 

 창경궁

창경궁 후원 입장을 못해서 그 대안으로 창경궁을 택했다.

아마 후원을 봤으면 창경궁을 보지 못한채 가을을 보냈을것 같다.

결론적으로 창경궁의 선택은 대만족이었다.

 

 

 

 

 

 

 

창덕궁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창경궁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인 춘당지로 곧바로 향했다.

경복궁의 향원정, 창덕궁의 후원 등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 곳은 주변으로 꽃이피고 조경이 잘 되어있어

고궁의 꽃이라 여겨지는데 이곳 창경궁의 꽃도 춘당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자주 온 곳이라 생소하지도 않고 특별할 것도 없을것 같았지만 이날은 아니다.

바람한점 없는 잔잔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춘당지는 하늘과 가을색 짙은 단풍나무를 모두 담아버렸다.

그 모습은 그동안 봤던 춘당지의 모습 중에서 베스트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멀리 단풍을 보러 가지는 못했지만, 만추의 서울 고궁의 가을색 짙은 모습은

멀리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할 만큼 단풍을 제대로 즐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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