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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여행] 마음을 여는 절, 개심사 - 서산 가볼만한곳/서산 사진찍기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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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절, 개심사 

[서산여행/서산 가볼만한곳/서산 사진찍기좋은곳]

 

다른 벚꽃에 비해 늦게피는 왕벚꽃과 청벚꽃이 유난히 아름다워 

봄이면 더욱 유명세를 타는 개심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느지막한 시간...

해가 길어져서 다행히 사진촬영에는 지장이 없었다.

 

충남 4대 사찰인 개심사는 충남 서산의 상왕산 자락에 위치하는데 651년 혜국감사가 창건하고

1350년 처능대사가 중건하면서 ‘개심사’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이다.

 

 

 

 

 

 

@ 개심사의 올라가는 길 [서산여행/서산 가볼만한곳/서산 사진찍기좋은곳]

 

 

개심사 올라가는 길은 철쭉이 환하게 길을 열어주고 형형색색의 연등이 안내를 한다.^^

 

 

 

 

 

 

 

 

외나무가 있는 작은 연못은 개심사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

아름다운 반영을 볼 수 있는데 ‘마음을 비추는 연못’이라는 뜻의 ‘경지’이다.

떨어진 벚꽃잎들이 반영된 나무들과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같다.

 

예전에 지인들과 외나무 다리에 걸쳐앉아 인상적인 사진을 찍었던 곳인데

다시오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왕벚꽃은 늦게 피기에 혹시나 아직까지 있을까하는 마음에 들었지만

역시나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수는 없는듯 백색,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 왕벚꽃의 환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며칠만 빨리 왔으면 절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교차한다.

그러나 오랜세월동안 그만의 모습으로 성장하고 세월을 견뎌온 세월이 느껴지는 벚꽃나무의 줄기만으로도 괜찮았다.

왕벚꽃은 꽃입이 겹으로 되어있어 벚꽃을 여러송이 묶은듯 풍성해 보이는 벚꽃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설치된 형형색색의 연등이 벚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준다.

 

 

 

 

 

 

 @ 개심사의 소소한 풍경 [서산여행/서산 가볼만한곳/서산 사진찍기좋은곳]

 

 

 


 

 

 

소원을 담은 돌탑들이 넘어질듯 아슬하게 서있다.

 

 

 

 

 

 

 

 

출사를 나온 어르신들이 범종각에 몰려있어 호기심에 가보니 스님이 범종을 치고있었다.

같이 동참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스님이 범종을 다 치고나서 불편했는지 성질을 내며 한마디한다.ㅠㅠ

종교적인 엄숙한 분위기에서는 사진을 찍지 말아야 하는데 배려가 없이 실수를 했다.

 

범종각의 기둥은 생김새 그대로 자연스럽게 구부러진 나무를 사용해서 그런지

이곳만의 독특함과 멋스러움을 풍긴다. 마치, 지붕의 무게에 못이겨 구부러진것 처럼 보여진다.

 

 

 

 

 

 

 

크지는 않았만 구석구석 아기자기함과 산사의 고즈넉함을 갖춘 사찰은 주변의 환경과도 잘 어울린다.

아쉬움이 있기에 잘 떨어지지 않는 발길..

가을에 왔을때는 잘 몰랐는데 봄이면 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지 알 수 있을것 같다.

다음에는 벚꽃시기를 잘 맞추어서 오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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