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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Taiwan

[대만여행/화련] 타이루거(태로각)협곡, 대만 최고 절경지대로 꼽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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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루거(태로각)협곡, 대만 최고 절경지대로 꼽히는 곳

[화련/대만여행]

 

타이루거(태로각)협곡을 보기위해 화련에 왔지만, 시간 여유가 있어 화련을 잠시 둘러보고

타이루거협곡을 가기위해 화련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관련글: http://qubix.tistory.com/623

 

타이루거(태로각)협곡은 약20km의 장엄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협곡에

인간의 손으로만 길을 뚫어놓아 만든 대만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화련역에서 나와 우측에 있는 관광안내소..

타이루거협곡 반나절투어 예약도 하고 한글판 화련관광지도도 얻은 곳이다.

타이루거협곡은 이곳을 오가는 대중교통이 없는 곳이라 관광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둘러 볼 수 있는데

혼자 택시를 대절하기에는 부담이되서 반나절투어로 선택했다.

예정된 시간 맟주어 투어버스가 도착했고 투어를 책임질 분은 환갑은 넘어 보이는 어르신이다.

 어르신은 5명의 대만인과 함게 대만이 자랑하는 자연속으로 안내했다.

 

 

 

 

 

 

 

 

얼마후 타이루거협곡 입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두 갈래로 길이 나누어지고 입구의 상징을 나타내듯이 중국식 문이 있다.

 

 

 

 

 

 

 

 @ 타이루거협곡 입구의 조각상 [화련/대만여행]

 

 

 

 

 

 

 

 

투어버스는 타이루거협곡의 속살을 보여주러 나아간다.

절벽길이 나타나고 버스가 간신히 통과 할 높이의 길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투어버스에서 내린 바로 앞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뚫어서 만든 길이다. '옌쯔커우'라 한다.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좁은 U자형 계곡으로 바위 표면에 제비 둥지의 구멍을 많이 볼 수 있다.

절벽 밑을 쳐다보니 비록 안전펜스가 있긴해도

수십미터의 낭떠러지 밑에 거세게 물이 흐르는 광경은 보고만 있어도 등골이 오싹해진다.

이러한 길을 만들지 않았다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지역인데

생명을 무릅쓰고 길을 만들어준 분들 덕에 이러한 대자연을 편안하게 감상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 시대에 태어난 그 자체에 감사 할 뿐이다.

 

 

 

 

 

 

 

   

옌쯔커우에서 투어버스로 이동한 다음 장소는 구곡동..

구곡동은 대리석의 절벽을 뚫어 굽이굽이 이어진 산책로 동굴인데  

이곳의 드라마틱한 풍경은 타이루거협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투어버스를 이용한 내게 가장 많은 시간을 할당해 준만큼 볼거리가 많았다.

 

 

 

 

 

 

 

  

 

 

 

 

 

 

 

  @ 구곡동 [화련/대만여행]

 

홀로 여행의 단점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내사진을 찍기 불편하다는 것...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해도 마음에 들게 찍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같이 버스투어에 참가한 중년의 대만 여자분이 부탁도 안했는데 사진을 찍어준다고 한다.

 

"어느 나라에서 왔어요"

"한국요"

"대만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간단히 대화 몇 마디 나눈것이 전부인데 

낯선 이방인에 대한 그분의 표정과 따스한 미소에 대만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풍경이 좋아서 떠나서 여행이지만 그 곳에서 가장 가깝게 마주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그 곳의 풍경에 대한 느낌도 현지에서 만나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다른것 같다. 

 

 

 

 

 

 

 

 

 

 

 

 

 

 

 

 

 

 @ 구곡동 [화련/대만여행]

 

동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보이는 거대한 협곡의 아찔한 장면에 절로 탄성이 터진다.

우기때는 절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수없이 많은 폭포를 만들어서 또다른 장관을 만들어 낼 것도 같다.

 

문뜩 MP3 음악이 생각났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대자연을 걸으니 기분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

나의 눈과 귀가 이국땅에서 뜻밖의 호사를 누렸다.

 

 

 

 

 

 

 

 

구곡동의 한 구간이 낙석으로 인해 길이 통제되었다.

튼튼해 보이는 동굴이지만 낙석을 보니 위험해 보인다.ㅠㅠ

 

 

 

 

 

 

 

 

 

 

마지막 일정은 장춘사다. 타이루거협곡의 절벽 기슭에 위치한 사당으로

이곳에 도로를 만들면서 순직한 212명의 영혼이 모셔져 있는 곳이다

이곳의 공사가 얼마나 위험했으면 그렇게 많은 희생자가 나왔을까!

그렇게 많은 희생자가 나와도 공사를 계속 진행해야만 했을까?

여러가지 상념이 머리에 가득했지만 

그분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천혜의 절경을 편안하게 감상 할 수 있으니 감사 할 따름이다

 

사당은 창춘폭포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했는데 왠지 순직한 분들의 눈물인 것 같아 슬퍼 보이기도 했다.

멀리서 보면 창춘폭포는 인공으로 물을 흘러보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폭포에 사당을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사원까지 가는 길도 동굴을 뚫어놔서 그 길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혹성을 연상케하는 예류, 아름다운 능선이 보이는 산골마을 지우펀

그리고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놓은 대자연의 아름다운 산책로 타이루거협곡 등

대만의 자연은 기대이상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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